이병구 기자
【에코저널=서울】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소방시설의 과학적 원리를 탐구하는 ‘119안전탐험대’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119안전탐험대’ 프로그램은 소방시설 및 소방차량 모형 만들기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안전을 접할 기회를 확대하고, 소방과학의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모형 만들기 체험은 ‘화재대피요령 및 화재감지기 만들기’와 ‘소방차 소개·유압소방사다리차 만들기’ 등 2가지 분야다.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안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세부 방식은 파워포인트 교육(30분)과 만들기(30분) 체험으로 이뤄진다.
화재감지기
화재발생 시 행동요령과 주의사항을 배우며, 화재 인지와 전파의 중요성을 습득한다. 또한 소화·경보·피난구조 등 소방시설의 종류와 화재성장의 단계별 특징을 알아보고, 화재감지기 만들기를 통해 소방과학이론을 이해할 수 있다.
유압소방사다리차
소방관이 하는 일과 직업적 특성을 알아보고, 재난상황별 소방출동차량의 역할 및 활동에 대해 배운다. 더불어 유압펌프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고층건물 인명구조용 사다리차를 만들어 본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생이다. 보호자 동반이 필수며, 무료로 운영된다.
이번 ‘119안전탐험대’는 11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모집을 통한 온라인 교육과 11월 27일부터 12월 29일까지 자치구별 안전약자시설 방문교육으로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교육의 경우 서울특별시 공공예약서비스의 ‘문화체험-교육체험-119안전탐험대 온라인’을 통해 회차별 20명이 선착순 접수된다. 참여 신청한 주소로 모형 만들기 재료가 배송된다.
방문교육은 각 자치구별 지역아동센터 및 다문화지원센터 등 사회·환경적 안전약자시설을 우선으로 관할 소방서 홍보교육팀과 협의를 거쳐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소방재난본부 안전교육팀(☎ 02-3706-1622)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윤득수 안전지원과장은 “안전이 우리 생활 속에 습관처럼 깃들었을 때 건강한 사회가 유지될 수 있다”며 “이번 체험 행사를 비롯해 앞으로도 다채로운 방식을 통해 시민들이 소방과 안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