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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살리기엔 나이도 국경도 없다' 2008-09-27 21:39
한국 시민단체 56명 '일본 강의 날 대회' 참가

강(川)을 깨끗이 만들고, 나아가 바다는 물론 지구생태계를 보전하자는 취지로 한·일 양국 NGO 관계자들이 만나 머리를 맞댔다.


27일 일본 동경 '국립 올림픽기념 청소년종합센터' 문화동 대홀에서 열린 '제11회 일본 강의날 대회'에는 한국측에서 분당환경시민의모임, 세상을바꾸는시민행동21, 한강지키기운동본부, 경안천살리기운동본부 등 환경단체와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 관계자를 포함해 모두 56명이 참석했다.

'일본 강의 날 대회'는 일본 전국의 소·중 하천 인근 주민들이 단체를 결성, 지역의 하천의 수질을 지키고자 한 노력들을 발표한 뒤 실효적이고 성과가 큰 단체를 선정, 시상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 초·중·고 학생들의 하천관리를 위한 컨테츠 응모도 포함됐다.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하천 수질을 의식하고 '지킨다'라는 의식을 만들어 하천수질 관리를 생활의 일부가 되도록 기성세대들의 노력을 알렸다.

▲'제11회 일본 강의날 대회'에 참석한 한국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인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좋은 하천 만들기 워크샵'이 부대행사로 처음으로 열렸다. 일본 전국에서 각 테마별로 강을 보호하고, 환경친화적으로 가꿔온 풀뿌리 시민·환경단체 70개 팀이 각 단체의 활동상황을 일제히 발표하는 5분 발표가 이어졌다. 86세의 한 일본 여성이 지역의 대표로 강 살리기 노력을 발표해 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국 참가자들의 '강 살리기' 노력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3개 단체의 발표가 있었다. 먼저 세상을바꾸는시민행동21은 도시화 진행과정에서 오염하천으로 변한 전주천을 자연형하천으로 변화시켜 온 온 노력을 소개했다. 이 단체는 지난 2002년 '일본 강의 날 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분당환경시민의모임은 학생들은 물론 성남시 소재 초·중·고 환경교사들까지 회원으로 하는 '숯내지킴이청소년단'을 구성, 하천생태계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생활오수 농도 저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특히 '매송환경봉사단'에서 학교의 잔반 줄이기 운동을 펼쳐 얻은 성과와 향후 이를 확대하기 위한 계획도 밝혔다.


전북 임실에 위치한 전교생 44명의 미니 학교인 덕치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김민성(9 사진 왼쪽)군이 학교 환경생태수업에 대해 소개한 뒤 "나중에 커서 곤충학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자 큰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면유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 수석대표는 "과거 경기도 양평 남한강수련원에서 '한국 강의 날 대회'를 유치해 치른 바 있다"면서 "올해 대회에서 일본의 기성세대는 물론 초중고 및 대학생들이 '강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일본 동경= 이정성 기자>



이정성 기자 jslee@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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