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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지 복원 통한 생태계서비스 가치 평가 2023-03-23 17:19
【에코저널=서울】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인도네시아 이탄지 복원의 중요성을 정량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이탄지 생태계서비스의 가치를 평가·정리한 ‘인도네시아 이탄지 복원과 생태계서비스 가치Ⅰ(사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열대 이탄지는 식물의 줄기·뿌리와 같은 유기물이 부분적으로 분해되거나 장기간 퇴적된 유기물 토양을 의미한다. 일반 토양보다 탄소저장량이 10배 이상 높아 지구의 탄소저장고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인도네시아 이탄지의 주요 분포 지역인 잠비(Jambi)와 남수마트라(South Sumatra) 주(province)의 전역을 대상으로 분석·평가했다.

자료집은 인도네시아 이탄지의 ▲토지피복 및 토지이용 변화 분석 ▲이탄지의 생태계서비스 분류 ▲생태계서비스의 가치 평가 방법 및 결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탄지에서 얻을 수 있는 생태계서비스 가치는 크게 공급 서비스(식량 작물, 물 공급), 조절 서비스(탄소 저장·흡수), 지원 서비스(생물다양성·서식처)로 분류됐다. 이를 기반으로 미래 변화에 대한 3가지 예측 시나리오(①현재 토지이용, ②농지·시가지 증가, ③보전·복원)를 설정하고 생태계서비스 통합 평가 모델인 InVEST 모형을 활용해 생태계서비스 가치를 평가했다.

연구결과, 2020년 기준 인도네시아 잠비와 남수마트라 주의 이탄지 생태계서비스 가치는 약 754억 달러(약 92조원)에 달했다. 훼손된 이탄지를 복원하면 약 25억 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탄지가 제공하는 생태계서비스의 유형을 파악하고, 정량적으로 평가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2030년까지 국제임업연구센터(CIFOR-ICRAF)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 주 페리기(Perigi) 지역 내 10ha 면적의 이탄지 복원과 지역사회 소득증진을 위한 혼농임어업 모델 개발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지역·연구사업 단위의 생태계서비스 가치를 평가할 계획이다. 연구대상지로부터 축적한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실질적인 가치를 제시하게 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최형순 국제산림연구과장은 “이탄지 복원 사업의 생태계서비스 가치 평가로 과학적 근거를 통한 복원 사업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실효적인 국제개발 산림협력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자료는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http://know.nifos.go.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박지현 기자 pjh@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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