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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민물참게 '돈 됩니다' 2007-10-06 01:05

"오늘은 민물장어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해 아쉽네요"

5일 오후 4시, 민물참게 조업에서 돌아와 한강하구 장항습지에 배를 정박한 한상원(48)씨의 말이다.

한씨는 "올해는 작년 보다 민물참게가 더 많이 잡힌다"면서 "가끔 횡재수가 있는 날은 눈먼 민물장어도 잡는다"고 말한다.

한씨는 행주어촌계에 소속된 33명의 어부 가운데 한 사람이다. 비무장지대에서 15∼20㎢ 남단에 위치한 한강 하구에서 통발과 그물을 이용해 민물참게를 잡는다. 아주 가끔씩 민물장어도 잡는데, 무게가 나가는 놈은 부르는 게 값이란다. 몇일 전에도 1.7kg짜리 민물장어를 잡았는 데, 몸이 아픈 사람에게 헐값(?)인 50만원에 넘겼다고.

한씨에 따르면 민물참게 잡이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말까지 지속된다. 민물참게를 많이 잡는 날은 하루 70∼80kg, 보통 40∼50kg은 잡는다. 어부들이 중간상인에게 넘기는 민물참게 값은 1kg에 2∼3만원 정도.

한씨는 "봄에는 '시라시'(실뱀장어)를 잡어 목포 등지의 양식업자들에게 넘기는데, '시라시'를 큰 장어로 키워 고가에 일본으로 수출한다"고 말했다.



이정성 기자 jslee@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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