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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퀄스 ‘캔 패키징’, 플라스틱 대체 재질로 ‘부각’ 2019-12-02 14:10
【에코저널=인천】머리카락만큼 얇은 5mm 미만의 작은 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s)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전 지구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연간 약 2억8천개가 가량이 소비되는 국내 플라스틱 컵의 재활용율은 5% 미만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플라스틱의 재활용 가능 기간은 2주로 매우 짧아 방치되는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우려가 높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재질 개발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코카콜라 등 글로벌기업들도 기존 플라스틱 포장을 지양하고 캔 패키징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식·음료 분야에서도 캔 패키징이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알루미늄 캔은 99% 재활용되는 소재로 폐기물로 방치돼 환경오염을 야기할 확률이 극히 적다.

캔 포장기(CANSEAMER) 제조업체 이퀄스(EQUALS)는 플라스틱을 대체한 ‘소규모 맞춤형 알루미늄 캔 포장 기술’을 개발, 재활용이 쉬운 알루미늄 캔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퀄스는 커피, 생맥주를 비롯해 주스 등 음료 포장·배달 용기로 활용 가능한 캔 패키징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퀄스의 캔 밀봉기인 캔시머는 알루미늄캔을 확실하게 밀봉해 액체인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 수제맥주 업체를 비롯해 커피숍 등 식음료 분야 업체에 적용해오고 있다.

◀이퀄스의 캔 포장기 ‘테이블탑 캔시머 모델 W’.

이퀄스 송광석 CSO는 “캔 패키징은 막대한 예산이 쓰이는 설비투자와 기술적인 장벽 등으로 인해 대규모 산업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돼왔다”면서 “캔 패키징이 과거에 비해 적은 비용의 투자가 가능하고, 소규모 캔 포장이 확산되도록 도와 자원순환사회로 거듭나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퀄스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2019 알파랩 기어 하드웨어 컵(Alphalab Gear Hardware Cup’ 에서 ‘국제상(International Prize)’을 수상하기도 했다. ‘알파랩 기어 하드웨어 컵’은 피츠버그에서 매년 열리는 스타트업 경진대회다.

이퀄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3억9천만원, 올해는 5억원 가량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3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2월 설립된 이퀄스는 금년 6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환경산업연구단지(인천광역시 서구 정서진로 410)에 입주했다. 이퀄스는 환경부 ‘2019년 중소환경기업 사업화기반구축’ 대상 기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기도 했다.

환경산업연구단지는 중·소 환경기업들이 기술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경험‧자금 부족 등으로 겪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에서 빠져 나올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입주기업들에 대한 연구지원, 실증실험, 시제품 생산지원 등의 시설 운영을 통해 환경기술 개발부터 실증연구, 사업화, 수출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환경산업연구단지에는 지난 2017년 7월 개소 당시 사전입주공고를 통해 23개 기업이 입주했다. 2년이 지난 2019년 12월 2일 기준, 모두 83개 환경기업이 입주한 상태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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