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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장마철 ASF 대응 시설물 집중관리 2020-07-01 11:13
【에코저널=세종】환경부는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금주부터 한 달(6월 28일~7월 31일) 동안을 시설물 집중관리기간으로 설정, 차단 울타리, 양성매몰지 등 대응 시설물을 점검·보강하는 등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경기·강원 북부에 광범위하게 설치된 차단 울타리와, 산악지형에 산재한 양성개체 매몰지 등이 집중 강우로 인해 손상돼 차단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울타리의 경우, 현장 관리인력을 기존 67명에서 172명으로 확충한다.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일일 점검결과 보고 등이 이뤄지도록 하여 상시점검 및 차단상태 관리체계를 공고화한다.

지난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일제점검 결과를 토대로 집중강우에 의한 울타리 유실 우려가 있는 취약구간(계곡부 등)으로 포천시 관인면 등 24개소를 선정·보강했다. 취약구간에 대해서는 관리인력을 배치하는 등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간다.

인력으로 감시하기 어려운 구간 등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무인센서카메라 약 390대를 설치해 상시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울타리 감시와 멧돼지 이동경로 및 서식밀도 조사 등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고성군, 포천시 등 7개 시·군에 위치한 양성매몰지 517개소(6월말 기준)에 대해서도 집중호우 발생시 훼손여부·매몰상태 등을 지자체 등과 협력해 점검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道) 현장상황실과 지방환경청, 시·군 등에서 수시로 현장을 점검해 매몰상태, 차단시설 등 설치 및 성토상황, 비탈면·하천변 위치 여부 등 강우시 취약성이 발견되는 경우 즉시 보완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세부현황.(6월 30일 18시 기준)

환경부는 지난 7일간(6월 24일~30일),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화천군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2건이 추가로 발생, 현재까지 총 654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검사한 멧돼지 시료는 총 212건이다. 폐사체 시료가 45건, 포획개체 시료가 167건이었으며, 양성이 확진된 2건은 모두 폐사체 시료였다.

양성이 확진된 폐사체는 모두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생했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 처리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최근 강우일수가 증가해 폐사체 수색, 멧돼지 포획을 위한 현장인력 투입이 이뤄지지 못하는 등 감염 폐사체 및 발생지역 내 개체수의 제거가 활발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야생멧돼지 확산차단 대응 시설물 등을 점검하는 데 가용 자원을 집중시켜 여름철 추가 확산이 없도록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귀순 기자 iriskely@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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