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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2>올랜도 자연에 숨겨진 보물 ‘실버글렌 스프링스’ 2022-05-12 12:06
【에코저널=올랜도】미국 플로리다주(州) 중부 올랜도(Orlando)는 ‘디즈니월드(Disney World)’가 위치한 것으로 유명하다.

‘디즈니월드(Disney World)’는 중국 상해와 홍콩,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 있는 ‘디즈니랜드(Disneyland)’와 규모 면에서 확실하게 차별화된다. ‘디즈니월드’는 오직 한 곳, 올랜드에만 있기에 세계 곳곳에서 연간 4천만명 이상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즈니월드가 위치한 올랜도는 오랜 세월 훼손되지 않고 보전된 자연환경도 큰 자랑거리다. 현재도 많은 면적의 국유림이 우리나라의 그린벨트와 비슷한 정책에 의해 잘 보호되고 있다. 사유림도 엄격한 요건이 적용돼 개발이 거의 어렵다고 보면 된다.

올랜도의 일부 사유림 소유주들은 자연을 거의 훼손하지 않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실버글렌 스프링스(Silverglen Springs)’다. 숲속에 원형을 그대로 살린 힐링 산책로도 좋지만, 바닥이 훤하게 보이는 깨끗한 1급수의 샘에서 수영을 즐기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실버글렌 스프링스(Silverglen Springs)’ 방문객들이 샘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다.

‘실버글렌 스프링스’는 라오스의 다이빙 명소로 알려진 ‘블루라군(Blue Lagoon)’과 비슷한 형태지만, 수질은 확연하게 다르다. 그래서 지역주민들의 피크닉 장소로 인기가 높다. 여행객들에게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이곳은 하루 2억9549만 리터의 샘물이 솟아난다고 한다. 샘물 온도는 1년 내내 섭씨 22도 내외를 유지한다.

‘실버글렌 스프링스’는 플로리다에 있는 600개의 샘 중에 가장 좋은 수질중 하나로 꼽힌다. 샘의 크기는 8만9030㎡(22acre) 정도다. 샘에서 나온 물은 조지 호수(Lake George)로 3300피트 가량 이동한다. 조지호수는 플로리다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다..

▲실버글렌 스프링 직원 던 코흐씨가 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실버글렌 스프링스를 관리하는 던 코흐(Dawn Koch, 59) 여성 매니저는 “실버글렌 스프링스 샘에는 3마리의 매너티(manatee)가 서식하고 있어 수영을 즐기는 방문객들에게 몇 가지 룰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며 “사람과 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버글렌 스프링스 샘에 서식하는 매너티를 보호하기 위한 룰이 안내문에 적혀 있다.

◆낮 기온이 35도까지 올랐던 5월 11일(현지시각) 실버글렌 스프링스 그늘에서 쉬고 있다가 큰 곤욕을 치러야만 했다. 영어는 물론 스페인어와 생전 처음 듣는 외계어까지 다양한 언어의 질문 세례를 받았다. 실버글렌 스프링 입장객들 대부분은 비키니 등 수영복으로 갈아입거나, 반팔·반바지 차림.

이에 반해 무더위에 자켓을 입은 복장으로 사무실 앞에 서 있던 기자를 직원으로 오인해 방문객들이 여러 가지 궁금한 것을 물었다. 나중에 보니 옆에 세워져 있던 전동카트에 ‘매니저(manager)’라는 글귀가 선명하게 적혀있었다.

<이정성 미주 순회특파원>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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