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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엇갈리는 건설기술연구원 직원들의 글 2008-05-25 10:16
한반도 대운하의 부당성과 국토해양부의 압력을 폭로한 김이태(46,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첨단환경연구실) 연구원에 대한 네티즌들의 격려가 이어지는데 반해, 이를 해명하는 내용을 담은 글을 올린 연구팀장의 글에 대해서는 악평이 쏟아지고 있다.

건설기술연구원 김이태 박사는 지난 23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저는 국책연구원에서 환경을 연구하는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자신의 소속과 실명을 밝힌 뒤 "한반도 물길 잇기 및 4대강 정비 계획의 실체는 운하계획"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김이태 박사의 글은 25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34만8253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 박사를 격려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네티즌들의 댓글도 1만3946건이 올려지는 등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김이태 박사의 용기와 결단을 돕자는 서명운동에도 네티즌들의 참여가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이태 박사의 글이 올려진 다음날인 24일 오후부터 다음 '아고라'에서 '대운하 양심선언 김이태 박사님을 지킵시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서명운동에는 25일 오전 10시 16분 현재까지 모두 3만406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내달 24일까지 한달 동안 10만명 서명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서명운동은 하루만에 서명 목표 30%를 돌파했다.

이에 반해 실명을 밝히지 않은 채 김이태 연구원과 함께 건설기술연구원에서 일하는 연구팀장(다음 아이디 hydroyoon56)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아고라에 올린 '저는 국책연구원에서 환경을 연구하는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대해서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다.

연구팀장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은 김이태 박사의 문제제기에 대한 국토해양부의 해명자료와 비슷한 내용으로 정부를 두둔하는 듯한 인상을 보여 네티즌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받고 있다.

실제로 '푸른바다'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팀장으로서 당연히 이 상황에서 침묵은 동의겠죠...하지만 팀장의 구차한 변명이 오히려 더욱 기름을 붓는 듯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아이디 '봄과바람그리고비'는 "언제까지 '눈가리고 아웅' 할건가요", '패인딱총'은 비겁한 변명이라고 일축했다.

이정성 기자 jslee@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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