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귀순 기자
【에코저널=서울】자연과 인간, 지구 환경에 대한 심미적 성찰을 담아내는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연주와 함께, 해양 보호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 사단법인 공명, 시셰퍼드코리아는 9월 7일 오후 4시, H-Stage(마포구 와우산로 97 지하2층)에서 ‘바다톡톡 토크콘서트 in 서울’을 개최한다.
‘바다톡톡 토크콘서트 in 서울’ 토크 주제는 ▲불법 어업과 생태계 파괴 ▲해양보호구역과 생물다양성 ▲바다 수호를 위한 국제적 노력 등이다.
토크 패널로 경향신문 김기범 기자, 환경운동연합 김솔·송유진 활동가, 제주환경운동연합 김정도 정책국장, 인하대학교 해양과학과 김태원 교수, 시민환경연구소 조성하 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환경운동연합은 “기후위기 시대에 생물다양성과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져 가지만, 여전히 해양쓰레기, 상업 어업, 해수온 상승 등 여러 위협 속 바다는 고갈되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에 따라 국제사회는 2030년까지 육상·해양보호구역 최소 30% 이상 확대를 약속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공해상의 보호구역 지정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환경연합은 “전 세계 바다 3분의 2를 차지하는 공해 및 심해저를 보호하기 위한 BBNJ 협정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90개국이 서명을 마쳤으나, 이후 60개국 이상이 비준해야만 효력이 발생하는 국제 협정”이라며 “현재까지 8개 국가만이 비준을 마쳤으며, 우리나라도 아직 비준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 사단법인 공명, 시셰퍼드코리아는 공해 해양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BBNJ 협정의 국내법 정비와 국회 비준 동의가 조속히 이뤄질 것을 시민들과 함께 촉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