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귀순 기자
【에코저널=진도】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 12일 진도군 임회면에 소재한 죽림 어촌체험마을을 ‘HNIBR 생물생글 섬학교’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개가졌다고 밝혔다.
‘생물생글 섬 학교’는 섬을 주제로 섬의 생물자원 발굴과 생물소재 활용 등의 과정을 직접 현장에서 체험하는 가족단위 생물자원 현장체험 교육프로그램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지정하고 있다.
죽림 어촌체험마을 섬학교 지정은 지난해 신안군 도초도 소재 ‘섬생태 연구소’와 완도군 고금면 소재 ‘청학동참살이마을’에 이어 세 번째다.
죽림 어촌체험마을은 진도군 임회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6천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인기 있는 어촌 체험지로, 드넓은 갯벌에서 조개잡이 체험, 개막이 등 다양한 어촌 체험을 즐길 수 있어 많은 가족들이 찾고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 현장체험 교육프로그램인 ‘섬구석 1일’과 ‘1박 2일 섬스럽게’ 프로그램을 죽림 어촌체험마을과 공동으로 기획, 운영할 계획이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10월 12일에 진행된다. 접수는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누리집에서 받을 예정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조용환 경영관리본부장은 “섬 학교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섬 생태계의 연계성과 다양성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경영의 연속”이라며, “앞으로도 섬과 연안의 생물자원 보존과 ESG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