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기자
【에코저널=서울】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서울의 명소인 ‘남산’을 배경으로 한 사진 이벤트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오는 30일(월)부터 ‘다시 찾는 남산’, ‘새로 찾는 남산’을 주제로 총 두 차례에 걸친 사진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 이벤트는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를 알리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서울의 대표 숲인 남산이 품은 생명력과 도심 속 여가 공간으로서 남산의 가치를 알려 더 많은 시민들이 남산을 찾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서울시는 지난 5일 남산곤돌라 하부 승강장 조성 예정지인 남산 예장공원에서 남산곤돌라 착공식 ‘남산 예찬’을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의 본격 시작을 알린 바 있다. 남산곤돌라는 2025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2026년 초 시운전을 거쳐 그해 봄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9월 30일부터 10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첫 번째 사진 이벤트는 ‘다시 찾는 남산-AGAIN 남산’을 주제로, 과거 남산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현재 시점에 그대로 재연하는 ‘다시 찍기’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진행된다.
서랍 한편 사진첩 속 남산을 배경으로 촬영된 과거 사진을 추억하며 그때 그 시절에도, 현재에도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이 우리에게 쉼을 선물하는 남산에 다시 찾아가 같은 장소에서, 같은 포즈로 과거 사진을 재연해 사진을 촬영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과거 사진과 재연해 다시 찍은 사진을 각각 before & after 형식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인 SNS 피드에 함께 게재한 후, 필수 해시태그(3가지)를 포함한 게시물 링크를 이벤트 참여 구글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벤트는 남산에 애정과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300명을 추첨해 10,000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참여 기간과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내 손안에 서울’ 이벤트 페이지(https://mediahub.seoul.go.kr/missions/200020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관련 문의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이메일(kprpublic01@gmail.com)로 남기면 된다.
‘다시 찾는 남산-AGAIN 남산’ 사진 이벤트에 이어, 나에게 기쁨을 주는 남산의 숨은 명소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두 번째 사진 이벤트 ‘새로 찾는 남산-희(喜;기쁠희)든 플레이스’는 오는 10월 중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김승원 균형발전본부장은 “도시의 보물 숲인 남산에서 만든 추억을 꺼내보는 이번 사진 이벤트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남산의 과거, 현재의 아름다움을 다양하게 기록해 주길 바란다”며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 남산을 거닐며 곤돌라 조성 등 앞으로 달라진 남산의 모습을 함께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