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봄철 산불’…올해 역대 2번째 최소 피해
기사 메일전송
‘숫자로 보는 봄철 산불’…올해 역대 2번째 최소 피해
  • 기사등록 2024-05-17 15:30:13
  • 기사수정 2024-05-20 11:16:04
기사수정

【에코저널=대전】산림청은 2024년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 운영 결과, 올해 5월 15일 기준 산불피해는 175건, 58ha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산불은 1986년 산불통계 작성 이후 역대 2번째(첫번째 2012년 102건 49ha)로 최소 피해를 기록했다. 

 

지난 10년 평균 산불피해(416건, 3,865ha) 대비 건수는 58%, 피해면적은 98% 감소했다. 건당 산불피해 면적도 0.3ha/건으로 10년 평균 대비(9.3ha/건) 3% 수준이다. 

 

산림청은 특히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이었던 영농부산물 등 불법소각 산불(39건, 22%)이 10년 평균(116건, 28%) 대비 6% 감소 된 점이 주목할만하다고 언급했다.

 

2024년 건조특보 일수당 산불 발생은 0.5건(21건, 40일)으로 지난해 2.6건(249건, 97일) 대비 81%가 감소했다. 연례적으로 발생하던 대형산불 발생(10년 평균 3건/연)을 사전에 차단해 선거가 있는 해·짝수 해는 산불 발생이 많다던 징크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산림청은 ①산림과학에 근거한 선제적 대응 ②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대응체계 구축 ③관계기관 유기적 협력 ④주기적 강우 등을 주요 산불감소 요인으로 뽑았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 산불발생은 숫자가 보여주듯 역대급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한 효율적인 재난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5-17 15:30:1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