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물포럼 로익 포숑 회장, ‘물 안보 전사’ 역할 촉구
기사 메일전송
세계물포럼 로익 포숑 회장, ‘물 안보 전사’ 역할 촉구 발리서 열린 ‘제10차 세계물포럼’ 개막식 연설 통해  
  • 기사등록 2024-05-27 10:36:33
기사수정

【에코저널=발리】세계물포럼 로익 포숑(Loic Fauchon) 회장이 전 세계 국민들에게 “물 안보 보장과 물 권리 증진을 위해 전 세계인들이 전사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로익 포숑 회장은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 Bali Nusa Dua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제10차 세계물포럼(10th World Water Forum)’에 개막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제10차 세계물포럼’에 참석한 각국 주요인사 기념촬영.

로익 포숑 회장은 발리에서 ‘제10차 세계물포럼’을 개최하도록 도움을 준 인도네시아에 감사를 표하며 “인도네시아가 세계 물의 수도”라고 언급한 뒤 “지속 가능한 물관리,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이 매우 시급하다. 물 보존과 평화를 위한 투쟁에 젊은 세대를 참여시키기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동번영을 위한 물(Water for Shared Prosperity)’을 주제로 세계물위원회와 인도네시아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제10차 세계물포럼’에서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012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발리 수박(Balinese Subak) 관개 시스템을 소개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고위급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든 국가가 ‘제10차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지식을 공유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촉진하기 바란다”며 “통합 수자원 관리를 구현함으로써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과 집단적 노력을 다시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안 마하라니(Puan Maharani) 인도네시아 하원의장은 정치 세션을 마련, “의회가 외교를 통해 물 안보를 달성하기 위한 의제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럼 참석 정상들이 응우라라이 삼림공원(Ngurah Rai Forest Park)을 방문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 삼림 공원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맹그로브 생태계를 보전하고, 보호하기 위한 공동의 책임을 강조했다.

 

환경부는 ‘제10차 세계물포럼’에 참가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물관리 정책사례와 물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 환경부 박재현 물관리정책실장은 바수키 하디물요노(Mochamad Basuki Hadimuljono)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양국 물 산업 교류를 확대를 논의했다.

 

한편 세계물포럼(WWC; World Water Council)은 세계물위원회가 1997년부터 3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행사다. 우리나라는 2015년 대구와 경북에서 제7차 세계물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5-27 10:36:3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