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엽채소용 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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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은 콩의 용도 다양화 추진의 일환으로 엽채용으로 알맞은 콩 품종선발과 단경기 생산(4∼6월, 9∼11월 생산작형)을 위한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는 예로부터 쌈용으로 콩잎을 이용해 왔으며 일부농가에서 4월부터 판매하고 있으나 엽채용 콩 품종 및 품질에 대한 연구가 되어있지 않은 실정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엽 채소용콩으로 개발하기 위해 50계통에 대한 재배시험을 수행했으며, 이중 수량이 많거나 기능성 성분인 아이소플라본 함량 또는 아미노산함량이 높은 6품종이 유망한 것으로 판단됐다.


선발된 품종의 특성을 보면 Tamasudare는 꽃 피는 시기가 늦어 잎 수량이 많고, 밀양125는 아이소플라본 함량이 많고, Tamasudare, PI200485, 밀양142호 등은 아미노산함량이 많았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의 조성물질이며, 아이소플라본은 골다공증예방, 유방암 발생 저하 등의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게 선발된 품종들은 지난 3월 15일 하우스에 심어 4월 25일 첫 수확해 현재 6회째 수확하고 있다. 노지 엽채소용 콩은 지난달 26일 파종해 관리하고 있으며 이달말이 지나면 수확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들 유망 6품종은 노지와 하우스 내에서 생태적 반응과 수량성 등을 검토한 후, 품종별 재배시험을 거쳐 새소득 작물로 개발하게 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콩잎을 단경기에 생산하면 가격이 높아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엽채소용콩 재배로 시설내 연작장해 해소, 윤작체계개선, 새 소득작물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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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5-17 12: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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