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친환경, 무공해를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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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가 건조과정에서 VOC(휘발성 유기화합물)를 다량 방출해 새집증후군과 대기오염을 일으킨다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가 이달부터 국내 최초로 도료에 대한 VOC 함유기준을 설정, 시행하면서 신나(용제라고도 함, VOC의 일종이면서 페인트 냄새의 원인물질)를 다량 함유하는 기존 용제형 도료를 대체할 친환경 무공해 도료로 수용성 도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수용성 도료는 신나가 아닌 물을 용매로 사용하기 때문에 VOC 함유량이 용제형 도료에 비해 훨씬 적고, 냄새가 없는데다 화재의 위험도 없어 일반인들도 손쉽게 다룰 수 있다.


이러한 수용성 도료에 대한 관심은 업계로 이미 파급돼 현대자동차는 자동차용 베이스 도료를 오는 '08년까지 수용성 도료로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또, 일본 최대의 니폰 페인트사도 4,500만 달러를 투자해 경기도 화성 일대에 수용성 도료 생산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환경규제에 발맞춰 수용성 도료가 주목을 받고는 있으나 칠 작업 결과물인 도막의 외관과 내구성이 아직은 용제형 도료에 비해 떨어지는 점이 없지 않다"며 "수용성 도료의 성능을 기존의 용제형 도료 수준 이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앞으로 기술개발의 과제로 이에 따른 고성능 수용성 도료에 대한 특허출원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수용성 도료 관련, 국내 특허출원은 지난 5년간 ('00년∼'04) 총 75건이 출원됐으며 지난 2년간('03∼'04)은 내국인의 출원비율(57.1%)이 더 높아 국내에서도 환경에 대한 관심과 규제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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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7-25 11: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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