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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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실천도 이해시키는 것도 어려운 일
이승호 수석연구원 (한국종합환경연구소)【에코저널=서울】얼마 전 필자는 시화호 갯벌로 조사를 다녀왔다. 갯벌에서 염생식물을 조사하던 중 넓은 갯벌에서 몇몇 어르신들을 만났는데, 퉁퉁마디와 칠면초를 채취해 한 봉투 가득 채우고 계셨다.예전부터 염생식물은 한약재로 사용되었으며 그 맛 또한 좋아 해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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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보전',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한 길!
박영덕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장)【에코저널=서울】생태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최근 생물의 멸종 속도는 인류 출현 이후부터 21세기 이전까지에 비해 100배 내지 1천배나 빨라졌다. 생물 멸종 속도가 이토록 빨라진 원인은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라 부르는 생물종, 즉 '우리 인간'에 의한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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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도 체질에 따라 골라 먹어야
【에코저널=서울】'바다의 우유', '바다의 보약', '바다의 쇠고기' 등 수많은 별명이 붙는 최고 등급의 수산물일지라도 내 몸에 맞지 않는다면 그것은 '독'이 될 것이다.'미국인들이 잘 걸리는 암' 혹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걸리는 질병'이라는 표현 또한 각 나라별 지형, 날씨 등 환경이 사람의 체질을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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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신품종보호는 종자산업 발전의 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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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Green Start' 북한산국립공원
박영덕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장)【에코저널=서울】북한산국립공원은 현재 707종의 식물상과 조류 141종을 포함해 모두 2594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도심 속 'Green Start'다.북한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이기도 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인 산개나리를 비롯해 1급수에서만 살아가는 버들치, 가재 등도 북한산국립공원 계곡에서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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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아웃
【에코저널=캘거리】"고모부 저 농구공 골대에 넣을 수 있어요!"겨우내 학교 운동장을 뒤덮은 두툼한 눈 뭉치들이 연이은 햇빛 폭탄에 끽소리 한번 지르지 못하고 사라지며, 푸른 초원에 자리를 물려주던 날. 모처럼 운동장으로 뛰쳐나온 나는 조카 승민이와 테니스장 한쪽 구석에 설치돼 있는 농구대로 향하고 있었다.모든 교통수단을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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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시스템은 화쟁(和爭) 철학을 바탕으로
권일현 (한국폴리텍대학 기획국장)【에코저널=서울】우리는 이 시대에 물질적 성장으로 육체적 풍요를 누리면서도, 정신적 가치의 혼돈 속에 삶을 살고 있다. 많이 개발하거나 소유하고 있는 것이 흔히 오늘날에 자랑거리로 되어 있지만, 그 것은 그 만큼 풀고 해결해야 할 점이 많은 것이다.자연과 인간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강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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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그 공유된 책임
이승호 수석연구원 (한국종합환경연구소)【에코저널=서울】요즘 '친환경녹색성장'을 국가적 성장추진동력으로 활용하고자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그래서 많은 부분에 '친환경녹색성장'이라는 용어가 덧붙는다. 일부분에서는 단순한 개발사업까지 '친환경녹색성장'이라는 표현으로 홍보되기도 한다.먹고살기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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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산, 그리고 함께 잃게 되는 것들
이승호 수석연구원 (한국종합환경연구소)【에코저널=서울】필자가 사는 곳은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양노리다. 양노리는 산간마을로 백로동, 건로동, 미륵동 등의 마을을 통틀러 이르는 지명이다. 이들 마을 이름 중 건로와 백로의 이름을 따 '양노'라는 지명으로 불린다. 백로동은 마을 뒷산에 오랜 세월 자란 소나무에 백로가 둥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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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지구온난화 속 기습 한파와 폭설
【에코저널=서울】금년 겨울철, 새해 벽두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설과 3주간이나 지속된 맹추위는 최근까지 보기 드문 사례로 많은 국민들을 놀라게 했다.보통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 겨울철이 따뜻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던 대부분의 국민들은 의아해 할 수밖에 없다. 지구온난화는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현상이지만, 이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