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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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환경보존의 새 지평연다
미래 자원의 마지막 보고(寶庫)로 불리는 바다! 그 바다가 70~80년대의 급격한 경제성장과 개발의 시대를 지나면서 심한 몸살을 앓았다. 보전보다 개발논리가 우선됨에 따라 여의도 면적의 160배가 되는 바다가 육지로 변해버렸고, 현재 계획되어 있는 연안매립계획까지 완료되면 우리나라 갯벌 면적의 약 42%가 또 우리 곁을 떠나게 된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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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임산물 채취 '위험수위'
이승호 책임연구원(한국종합환경연구소)얼마 전 필자는 아산만에 있는 고대지구에 다녀왔다. 고대 지구는 각종 개발사업과 함께 공장설립 및 매립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인근 한진항은 수많은 어민들이 굴 채취 및 어로 작업을 위해 분주했다.환경조사를 위해 이곳저곳을 다닐 때면 언제나 그 지역 풍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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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지하철, 더 답답한 공기질 가이드라인
이경율 회장(사)환경실천연합회하루 1천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지하철을 비롯한 버스 등의 대중교통 안에서 답답한 가슴을 쓰러 내리며 하는 시민들의 이러한 탄식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발암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등으로 얼룩져 각종 질환의 위험은 물론 호흡조차 걱정해야 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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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예방에는 국경이 따로 없다
기상청 이성재 관측국장세계기상기구(WMO)를 중심으로 협력하고 있는 전세계 185개국 회원국은 각 국가에서 관측한 지상 또는 고층의 기상정보를 3시간마다 부호화된 정보로 가공해 교환하며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진, 기상레이더, 황사 등과 같이 특수한 목적에 의해 많은 비용을 투자하여 생산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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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은 山다워야 하는데...
이승호 책임연구원(한국종합환경연구소)얼마 전 필자는 전라북도 나포 지역에 다녀왔다. 산세가 수려한 곳으로 개발이 되지 않아 공기가 맑고 물도 깨끗했다. 곡식 수확을 마친 논과 밭, 산이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졌다.나포지역의 산은 소나무 군락이 대부분이다. 전부 소나무 같지만 자세히 보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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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에 대한 이해
이승호 책임연구원(한국종합환경연구소)언제부터인지 우리 주변의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자주 들리기 시작했다. 세계적으로도 기상변화와 이상기후 등 급격한 환경변화가 인류를 괴롭히고 있다는 소식이다.환경문제는 다른 일상적인 일과는 달리 되돌릴 수 없는 부분이 더 크다는 것에 주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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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랑 가오리는 어떻게 구분하지?
최근 웰빙 열풍이 확산됨에 따라 배불리 먹는 것보다는 맛있고, 영양가가 높으며, 기능성 있는 식품에 관심이 높다. 만일 식품에 위해물질이 함유돼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그 식품은 소비지 시장에서 외면당하게 된다.1997년 우리나라 수산물 시장이 개방되면서부터 수입수산물이 계속 증가하고, 2000년 이후에는 연 평균 93만여 톤의 수산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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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대한 관람 문화를 바꾸자
이승호 책임연구원(한국종합환경연구소)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복잡한 머리를 정리 정돈해주는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회색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찌든 때가 자연에서 한껏 맑아지기 때문이다.필자는 최근 제주도에 다녀왔다. 문화와 역사가 숨쉬는 제주도는 관광지로써 우리에게 더욱 친숙하다.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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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의 얼굴 '임도'
'임도'가 산에 난 길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임도가 "어떤 기능을 위해서 만들어 졌는가?"라고 물으면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그저 산에 난 포장되지 않고 울퉁불퉁한 그런 길로만 알고 있다.지난 7월 임도는 국민들의 원성의 대상이 됐다.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가 임도에서부터 시작된 곳이 많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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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시나무에 대한 오해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과수원 길'이라는 동요속에 나오는 한 소절이다. 동구밖에 핀 꽃은 아카시아 꽃이 아니라 아까시 꽃(사진)이라 불러야 맞는 말이다. 아카시아는 열대와 온대지역에 분포하는 상록수이고 아까시나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콩과의 낙엽교목(키큰나무)이다.아까시나무의 이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