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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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친환경 낚시문화 조성에 동참하자
바다낚시 가운데 손맛이 으뜸이라는 감성돔 낚시 시즌이 시작되면서 해안가 방파제나 갯바위, 간출암 등지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지난 7월 이후 주5일근무제가 정착되고 해양레저 인구의 저변확대로 평소보다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떠나고 간 빈자리에 뒹굴고 있는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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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구명동의 착용 생활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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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당한 사퇴 공세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
천정배 법무장관암흑시대로 다시 돌아 갈 수 없습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우리는 지난 세기 동안 세계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동시에 일궈왔습니다.식민지배·분단과 전쟁·군사독재정권의 엄혹한 탄압통치를 겪으면서도 세계가 놀랄만한 경제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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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 교수 사태에 대한 아침이슬의 견해
우리는 최근 강정구 교수의 역사접근 방법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강 교수는 '역사를 결과론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남·북 간에 체제경쟁은 끝났습니다. 그런데 거꾸로 이 결과를 왜곡할 수 있는 과거 역사에 대한 사실 판단 역시 올바른 역사해석의 방법은 결코 아닙니다. 또한 강교수 본인은 통일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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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과 쫄병
초등학교 시절의 일이다. 운동장에서 같은 반 아이들과 '달리기'하면서 힘을 다해 앞서 뛰어 가는데 어느 순간, 뒤에서 합창소리가 들렸다."앞에 가는 사람은 '도독놈', 뒤에 가는 사람은 '순사'." 뒤돌아다보니 후위 그룹을 형성하던 친구들이 전혀 뛸 생각은 않고 일렬로 서서 웃으면서 한목소리를 내고 있었다.그 소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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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원전센터 유치, 주민투표로 투명성 높여
1995년 10월 30일 캐나다에서는 퀘벡주 분리독립에 대한 주민투표가 실시되었다. 유권자 500만 명 중 약 470만 명이 참가하여 94%라는 높은 참여율을 나타내었는데, 투표 결과 230만 8028명이 찬성하고, 236만 1526명이 반대하여 5만 3000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부결되었다. 캐나다 주민의 1/4, 영토의 1/6을 차지하는 퀘벡주의 중요성을 감안하더라도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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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을, 어느 여학생 생각하며 쓴 시.
며칠 전까지만 해도 숨통을 죄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이제는 제법 선선합니다. 특히 새벽녘에는 싸늘한 기운이 창틈으로 스며들어 몸을 움츠리게 만듭니다.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8월 중순만 되면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한 순간에 가을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여름과 가을의 경계가 마치 하루 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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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거울>
대놓고 얘기하기엔 좀 쑥스럽지만, 대가 센 여자와 사는 남자는 부부 싸움 후에 정말이지 갈 곳이 마땅치 않다. 여자들이야 보따리 싸 가지고 친정에 가서 두문불출하고 기 싸움이라도 벌일 수 있지만 남자가 짐 꾸려서 시댁으로 간다는 것은 남 보기 볼쌍 사나운 일이기 때문이다.이민오기 몇 년 전 아내와 한바탕 한 후 집을 나온 나는 딱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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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칠순 노인의 50년 만에 보은
지난 8일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서울적십자병원(원장 김한선)에는 어느 노인의 눈물겨운 사연과 함께 500만원의 자기앞수표가 동봉된 등기우편물이 도착했다.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당시 20세의 청년이었던 L씨는 급성 충수염(맹장염)으로 인근 병원을 찾았으나 돈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하자 주위의 소개로 무작정 서울적십자병원을 찾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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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았던 모닥불
믿거나 말거나 "젊은 사람이 기타를 못치면 간첩"이란 우스개 소리가 유행하던 시대가 있었다. 역사 학자들은 그 시대를 가장 낭만이 넘쳤던 시대라고 했던가?청바지와 통기타 그리고 생맥주로 젊은 청춘이 통했던 그때, 1970년대에는 전국의 유명 산골짜기 구석구석, 해변가 모래사장 등에서, 젊은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모닥불 피워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