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Indian)’에 대한 어렸을 적 기억은 미국 서부 개척시대, 백인들의 침략에 맞서 전쟁을 벌인 ‘American Indian(아메리칸 인디언)’이 떠오른다.
초등학교 시절 책을 읽고, 지금까지 기억하는 인디언 이름은 ‘대추장(Grand chief) 제로니모(Geronimo)’다.
인도(India)에 와보니 인도인들도 ‘인디언(Indian)’으로 부른다.

인도 인디언(Indian)의 인상은 ‘순수함’으로 다가왔다. 대부분의 인도인들은 한국 사람을 비롯한 낯선 외국인들을 호기심어린 눈으로 보며 친절하게 대한다. 과거 30-40년 전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미국인들을 보면서 느꼈던 감정과 비슷한 것 같다.
이에 반해 일부 인도인들의 엉뚱한 행동도 자주 경험했다. 장사꾼들은 터무니없는 바가지를 씌우려는 시도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인도 장사꾼들이 부르는 가격이 1만원이면 5백원 정도로 대폭 낮춰 가격 협상을 해야 한다는 교훈도 얻었다.
호의를 베푸는 인도인들을 경계하는 것도 필요하다. 현지 인도인가이드도 “관광지에서 인도인들이 접근하는 경우, 가능한 대화하는 것조차 피하라”고 권했다. 실제로 인도인들이 권하는 사진촬영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으면 곧바로 돈을 요구한다. 타지마할에서 와이프는 그런 인도인에게 돈을 건넸고, 현지 가이드가 목격하고는 돈을 돌려주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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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느 나라나 다양한 종류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 같은 사례가 꼭 인도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선진국인 프랑스, 이태리 등 유럽과 미국에서도 비슷한 일은 생긴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과거 택시기사들이 외국인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일이 간혹 있었다. 지금은 거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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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디안에 대해 어떤 선입견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바가지를 씌우려는 인도인에게는 ‘그러려니∼’ 하고 뒤돌아서면 그만이다. 친절한 인도인에게는 환한 웃음으로 답해준다.
이번 인도 여행에서 기억하고 싶은 것 중 하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환하게 웃는 천민층 인도인들의 표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