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에 크리스마스 민원봉투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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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에 크리스마스 민원봉투 ‘폭탄’ 이정성 기자 2018-12-27 10:49:57



【에코저널=가평】가평군에 지난 24일 민원(편지)봉투 2만여건이 택배로 한꺼번에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민원이 담긴 편지 내용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가평군 청평면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신천지박물관을 허가해 달라는 것.


택배로 보내진 봉투는 민원관련부서 수취인이 명확치 않게 가평군청, 가평군수 앞으로 도착됐다. 겉봉투에 기재된 발신자는 대부분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다. 똑같은 사람이 10여개 이상의 봉투를 발송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군청 각 부서별 팀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며칠 동안 봉투를 일일이 개봉한 뒤 내용물을 분류하고 입력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무원들은 일상적인 업무처리를 지연시키는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다는 황당한 반응이다.


현재 가평군에 인·허가가 접수된 신천지박물관 건립은 1차 보완요청상태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측은 청평역과 직선거리 300m 정도에 위치한 청평4리 옛 경기제사공장 부지 2만1720㎡를 매입한 뒤 박물관을 지으려는 계획이다. 이에 주민들이 신천지반대투쟁범시민연대를 구성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가평군기독교연합회·천주교 소속 신도들도 반발에 동참해 집회와 시위를 벌이는 등 대립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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