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하남】하남농협이 신용사업 위주의 불균형 사업구조 탈피에 나섰다.

하남농협 임갑빈(64 사진) 조합장은 15일 오후 2시, 조합장실에서 오는 3월 13일 예정된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에 3선 도전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하남농협은 불균형 사업구조를 극복하지 못하면 수 년 내로 이웃 농협과 흡수·합병해야 할 위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갑빈 조합장은 “하남농협의 사업구조는 신용사업이 97%, 경제사업이 3%를 차지한다”며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미사강변도시 11만명 가량의 인구를 고려해 대형 하나로마트를 구상, 건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조합장에 따르면 하남시 망월동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과 이웃한 부지를 마련해 지난해 9월 하나로마트를 착공했다. 2018년 말 기준, 자기자본 672억6829만원인 하남농협이 자기자본의 76%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하는 도전이다. 하나로마트는 토지대금 157억원, 예상건축비 320억원 등 480억원 가량의 고정투자가 예상된다.
임 조합장은 “자기자본 잠식 위험을 안고서 하나로마트를 짓는 것은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 조합장은 “컨설팅 등을 통해 하나로마트의 하루 매출액은 1억원 정도로 예상됐는데, 그 이상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1층 농·축·수산물 판매 매장은 직영하고, 2·3·4층과 지하 일부는 임대수수료 매장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3선 도전 이유에 대해 임 조합장은 “벌려놓은 일을 마무리하자는 취지로 다시 나선 것”이라며 “이번에 3선에 성공하면 마지막 임기를 채운 뒤에는 후배에게 자리를 넘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임 조합장은 “부모님과 형제들 모두 하남시에서 남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생활해왔다”면서 “평생을 농협에서 걸어 온 경험을 토대로 ‘참 잘했구나’라는 명예로움을, 하남농협 역사에 남길 수 있도록 농협 발전과 조합원님 실익 향상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