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군정홍보팀의 이상한 예산 집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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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군정홍보팀의 이상한 예산 집행(2) 한 업체에 2개월 동안 6차례 5천만원 내줘 이정성 기자 2020-02-10 10:17:37

【에코저널=가평】가평군 군정홍보팀이 동영상 홍보 예산을 짧은 시기에 특정 업체에 집중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군정홍보팀은 2019년 9월과 11월 서울 소재 한 업체에 가평군 관광지 동영상 홍보 예산을 6차례에 걸쳐 집행했다. 9월에 1452만원, 11월에는 3982만원 등 모두 5434만원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해당 업체에는 작년 9월 한달 동안 ‘관광지 홍보영상’ 명목으로 726만원씩 두 번에 걸쳐 예산 1452만원이 집행됐다.


이 업체는 두 달 뒤인 11월에도 가평군으로부터 ‘관광지, 자라섬’이라는 용도로 726만원씩 1452만원을 받았다. 업체는 여기에 더해 11월엔 ‘자라섬 남도’ 동영상 항목에서는 1210만원과 1320만원을 합한 2530만원을 2회에 걸쳐 더 받았다.



▲가평군이 지난해 9월과 11월 특정업체에 집행한 동영상 홍보 예산. 동영상 제작은 가평군이 했고, 업체는 송출만 했다.


가평군에 따르면 이 업체의 가평군 동영상 홍보는 지하철역 스크린도어를 비롯해 용산역 등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송출됐다. 동영상은 업체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가평군이 제작한 내용을 사용했다.


광고 수주 경험이 있는 관련업계 관계자는 “지자체의 스크린 또는 전광판 홍보는 수익률이 40∼50%에 가깝다”며 “동영상 제작도 지자체에서 해주는 경우가 많아 업체는 가만히 앉아 돈을 세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부터 업무를 맡아오고 있는 군정홍보팀장은 “홍보 동영상 업체 선정은 여러 업체들의 제안서를 검토해 결정한다”면서 해당업체 선정 이유에 대해서는 “피드백이 좋은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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