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양평군체육회장의 연봉 3650조원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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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양평군체육회장의 '연봉 3650조원' 의미는? 이정성 기자 2020-02-28 10:04:28

【에코저널=양평】김용철(75) 양평군체육회장이 자신을 “연봉 3650조원을 보고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김용철 체육회장은 26일 에코저널과의 전화통화에서 “18년 전에 5년에 걸쳐 1권당 288페이지 분량의 ‘New Bible(새로운 성경)’ 160권을 썼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전 세계에 성경 1권을 5천원씩만 남기고 팔아도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라면서 “내가 성경 160권에 대한 판권을 다 갖고 있는 만큼, 세계적으로 소문이 나면 연봉 3650조원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내가 양평군체육회장 당선 될 때 이미 양평군에 주소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 한정해 전체 양평군민들의 채무를 다 갚아주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가장 행복한 군민들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당 소속으로 21대 여주시·양평군 지역구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유상진 예비후보(39)는 “유투브와 인터넷에 ‘선지자 김용철’을 검색하면 최근까지도 ‘새로운 성경’이라고 강연을 해온 것으로 확인된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실제 강의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의와 관련 김 회장은 “전국에 내 책을 읽은 사람 중 제자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이 나의 후원인”이라며 “내 책을 읽은 뒤 직접 강의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아 저자로서 강의를 했다. 서울 노원구에서 몇 백 명씩 모인 가운데 강의를 해왔는데, 현재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종교적 측면에서 ‘이단’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일부 사람들이 ‘이단’이니 ‘사이비’니 하기도 한다. 양평에서 씹히고 있다”면서 “그들 마음대로 하라고 하라”고 말했다.



▲2012년 3월 5일자 ‘교회와 신앙’ 기사 캡처.


유상진 예비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김 회장과 관련된 기사 링크를 확인한 결과, ‘교회와 신앙’이라는 매체는 2012년 3월 5일자 기사를 통해 “ ‘새로운 성경’이라는 김씨의 책은 성경과 일치하기보다 반대되는 사상이 골격을 이루고 있다”며 “김씨는 하나님의 말씀을 담았다는 책자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대언한 분이다 ▲십계명은 죽어서 통과하는 열 개의 관문이다 ▲사탄도, 이단도 감싸 안아야 한다 ▲법전(김용철 씨가 쓴 책을 의미함)이 심판하는 기준이다 ▲윤회를 부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진리를 부정하는 죄를 짓는 것이다 등 정통교회와는 전혀 상관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 회장은 통화과정에서 다소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을 듣던 기자가 웃음을 참지 못하자, 즉각 “웃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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