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양평】정동균 양평군수가 공직자들에게 진심으로 군민들을 섬기는 자세를 강조했다.
정동균 군수(사진)는 4일 오전 10시, 개군면사무소를 찾아 업무보고를 듣는 자리에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우선, 양평군 1500여 공직자가 공공의 영역에서 군민들의 삶을 잘 살펴야 한다”며 “매의 눈으로 군민들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때로는 무슨 어려움이 없는지 직접 여쭤보는 적극적인 행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양평군은 수도권 2600만 시민들의 식수원을 지켜야하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는데, 현실적으로 바꾸기 쉽지 않다. 군수 한 명, 국회의원 한 명이 바뀐다고 천지개벽하기는 어렵다”며 “지난 1997년 많은 경기동부권 주민들이 규제 개선을 위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230명 가량이 잡혀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양평군의 어르신들은 오랜 세월 규제로 인한 고통을 적응하고, 감내해왔다”며 “공직자들은 짧은 시간에 큰 변화를 시도하려고 하는 것 보다 자식과 가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지역의 어르신들이 위기에 내몰리지 않도록 막아내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군수는 “어르신들은 자식에게 누가 될까봐 불편함이 있어도 쉽게 말씀하시지 않는다”며 “공직자들이 어르신들의 아들, 딸이 돼서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는 것이 행정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공직사회의 분위기 쇄신 필요성도 언급했다. 정 군수는 “아랫사람은 윗사람에 대한 배려,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배려하는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며 “젊은 공직자들은 양평군의 미래다. 그들의 시대정신에 맞게 창의성을 잘 발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물 맑고 생태 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양평군이 향후 나갈 방향과 관련, 토종씨앗 확대 보급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 필요성을 전했다. 정 군수는 “양평군이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됐지만, 정작 양평군민들이 먹는 농산물은 GMO(유전자 변형 생물) 농산물이 많다”며 “IMF 때 다국적기업 종자회사들이 토종 종자회사를 인수해 로얄티를 주고 농산물을 사먹어야 하는 현실”이라면서 토종 농산물 확대 보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경구 개군면장이 정동균 양평군수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오늘 업무보고에서 이경구 개군면장은 산수유와 헬스투어를 이용한 관광인프라 구축과 주민소득 증대 방안 등을 보고했다.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개군면 양평한우의 고품질 명품브랜드 육성을 위한 ‘가축행복농장’·‘깨끗한 축산농가’ 지정 지원 계획과 친환경인증농가 유기농업자재·인증심사비 지원 등을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