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대출연장 가산금리 인상해 928억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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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대출연장 가산금리 인상해 928억 벌어 이정성 기자 2022-02-07 15:44:31

【에코저널=서울】농업인 조합원을 둔 NH농협은행이 지난해 대출상품을 연장하면서 가산금리 인상을 적용, 928억원 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소재 18개 은행은 지난해 1년 동안 대출상품 대출연장을 실시하면서, 전체 대출연장 건수 중 약 46.3%에 해당하는 337만2098건에 대해 은행 자체적으로 책정할 수 있는 가산금리를 인상했다. 이로 인해 벌어들인 추가 순수익은 3759억원에 달했다. 이중 농협은행의 순수익 증가분은 국내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여주·양평)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은행의 대출연장시 가산금리 변동현황’ 자료에 따르면 자료제출을 거부한 하나은행을 제외한 국내 소재 18개 은행이 작년 한해 동안 대출연장시 가산금리를 인상한 건이 전체 대출연장 상품 728만5404건의 약 46.3%인 337만2098건이다.


이에 반해 가산금리 미변동 건수는 29.2%인 212만6990건이며, 가산금리 인하 건수는 24.5%인 178만6316건에 그쳤다.


가산금리 변동에 따른 이자수익 증감내역을 확인한 결과, 15개 은행이 가산금리 인상으로 벌어들인 이자수익 증가분이 무려 7381억원에 달했다.


이에 반해 가산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분이 3622억원에 그쳐, 가산금리 변동에 따른 순수익 증가분은 3759억원에 이른다.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을 위해 금융당국이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등의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일선 현장에 있는 은행들은 대출연장 시 가산금리 인상을 통해 국민들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으며, 그 결과 자신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셈이다.


김선교 의원은 “은행의 가산금리 장사가 도를 넘어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며 “가산금리 상한제를 집중 검토해 대통령 후보 공약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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