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환경부장관, 승촌보·죽산보 등 영산강 현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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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환경부장관, 승촌보·죽산보 등 영산강 현장방문 남귀순 기자 2025-07-30 16:32:28

【에코저널=세종】김성환 환경부장관이 7월 31일 오후 영산강 수계의 승촌보, 죽산보와 영산강 하굿둑 현장을 방문해 영산강 등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한 현장 여건을 살피고,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한다.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은 2021년 문재인 정부 당시 마련됐으나, 2023년 윤석열 정부에서 취소된 바 있다. 이에 이재명 정부의 4대강 재자연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7월 24일 금강에 이어 영산강 2개 보의 현장 여건을 살핀 후 지역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현장 방문이 이뤄졌다.

 

금강은 세종보 해체, 공주보 부분 해체, 백제보 상시개방으로, 영산강은 죽산보 해체, 승촌보는 상시 개방하기로 결정하되, 시기는 물이용 대책과 지역 여건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한 상태다.

 

승촌보.

김성환 장관은 첫 방문지인 승촌보에서 인근 지역의 주요 농작물인 미나리 재배 등 지하수 이용 현황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이어 죽산보에서는 나주시의 황포돛배 운영 등 보 운영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지역 현안을 주제로 관계자들과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농업용수 수요가 많은 영산강 보를 완전히 개방하기 위해서는 수위의 영향을 받는 양수장 19곳의 개선이 필요하다. 이중 10곳은 환경부, 나머지 9곳은 농림축산식품부 소관으로 양 부처가 긴밀히 협력해야 신속히 개선이 가능하다.

 

이어서 방문하는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영산강 하굿둑 운영상황과 인근 농업용 양수장 등 용수 이용 관련 시설을 돌아보고, 하굿둑의 용수 공급 현황과 함께 하구 생태계 복원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죽산보.

김성환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에서부터 영산강 재자연화의 해법을 찾겠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물이용 문제를 해결하고 현장 여건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재자연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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