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정선】강원도 정선군 석병산 일원에서 벌에 쏘인 50대 여성이 긴급출동한 산림헬기(KA-32)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산림청 강릉산림항공관리소는 지난 3일 낮 12시경 강원 정선군 석병산 일원에서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추정되는 등산객 A씨(58)를 산림헬기(KA-32)로 구조했다. A씨는 산행 중 벌에 쏘인 뒤 전신 두드러기, 의식저하, 마비 등 쇼크가 의심되는 증상을 보여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산림항공구조대는 신속하게 현장 출동해 두리봉 인근에서 환자를 구조한 후 강릉 종합운동장에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무사히 인계했다.
김정길 강릉산림항공관리소장은 “여름철 산행 시 벌 쏘임과 더위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산림재해·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