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부천】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는 지난 1일,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청백마루홀에서 ‘기후위기 대응 코딩 스쿨’ 경연대회를 성료 했다고 오늘 밝혔다.
기후위기 대응 코딩 스쿨 경연대회 진행.(사진제공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
‘기후위기 대응 코딩 스쿨’은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와 온세미가 공동 추진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STEAM(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교육과 코딩을 융합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경연대회는 프로그램의 마지막 과정으로,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와 온세미 관계자를 비롯해, 참여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팀별 발표회를 통해 선발된 4개 우수팀이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한 코딩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대회에는 부천여월중학교, 부천부곡중학교, 소사청소년센터 소속 4개 팀이 참가했다. 각 팀은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문제 상황을 정의하고, 기술적 해결 방안과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창의적인 결과물을 선보였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창의성, 협동심의 세 가지 기준에 따라 이뤄졌으며, ▲최우수상은 부천부곡중학교 팀 ▲우수상은 소사청소년센터 팀 ▲장려상은 부천여월중학교 1팀과 2팀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 팀에게는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상’이 함께 수여돼 지역 교육기관의 응원이 더해졌다.
참여 학생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실감했고, 작은 아이디어와 코딩 기술을 결합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경험이 인상 깊었다”면서 “팀원들과의 협력하며 많은 것을 배웠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세미코리아 김병수 상무는 "청소년들이 STEAM 교육을 통해 기후위기라는 복잡한 문제를 과학과 기술, 예술적 사고로 풀어내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STEAM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가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 김성아 본부장은 “이번 대회는 미래세대가 기후위기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려는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단순 결과 발표를 넘어 아동 스스로의 성장을 돌아보고, 서로의 성과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배움의 장’으로서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