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과학원리 전시물, 말레이시아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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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과학원리 전시물, 말레이시아에 수출 국내과학관 중 전시물 해외 수출 최초 사례    박지현 기자 2025-08-29 14:08:50

【에코저널=과천】국립과천과학관은 자체 개발한 ‘싸이팝(Sci-POP)’ 전시물 38점을 말레이시아 페트로사인스 과학관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페트로사인스 싸이팝 구매 전시물.

‘싸이팝’은 생활 속 다양한 기초과학원리를 주제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발한 90종의 이동형 과학원리 체험 콘텐츠다. 매년 20여 개 국내기관에 무상 임대해오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나스가 운영하는 과학관 ‘페트로사인스’는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내에 위치하며, 동남아 지역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관광명소다.

 

이번 수출은 이동형 과학원리 전시물(싸이팝) 제작을 위해 국내 전시회사인 ㈜아이디어텍과 페트로사인스가 8월 28일 직접 계약을 체결하면서 성사됐다. 

 

올해 3월 국립과천과학관·페트로사인스 업무협약.

올해 6월 페트로사인스의 국립과천과학관 방문.

이에 앞서 지난 3월 국립과천과학관과 페트로사인스는 과학기술문화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6월에는 페트로사인스 측이 과천과학관과 제작사를 방문해 전시물 구매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다.

 

수출되는 전시물은 총 38점으로, 계약금액은 약 10만 달러이다. 전시물은 물리, 화학, 수학, 생명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포함하고 있다. 페트로사인스의 요청에 따라 일부 전시물은 말레이시아 현지 환경에 맞춰 개선됐다.

 

올해 6월 페트로사인스의 싸이팝 제작사 ㈜아이디어텍 방문.

이번 수출은 우리나라의 과학문화 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성과로, 한국형(K)-과학문화의 해외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과학을 매개로 한 과학문화 교류를 통해,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의 지속가능한 과학기술 외교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이기도 하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이번 수출은 과천과학관의 전시 기획 및 제작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국내 과학관 최초로 전시물 수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형(K)-과학문화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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