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 ‘양평 하늘채 센트로힐스’ 임시총회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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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택조합 ‘양평 하늘채 센트로힐스’ 임시총회 불발 조합원 분담금 상승 등 불만…조합, 경기악화·금융비용 부담   이정성 기자 2025-10-28 11:16:42

【에코저널=양평】양평덕평지구 지역주택조합(이하 ‘조합’) 조합원 일부가 분담금 증액 등에 반발하면서 당초 예정된 임시총회가 열리지 못하고, 설명회로 대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8년 설립 인가를 받은 조합은 코오롱글로벌을 시공사로 선정, 2023년 12월 12일부터 양평읍 덕평리 산 29-1번지 일원에 지하 4층, 지상 23층, 7개 동 539세대(전용면적 59~74㎡) 규모의 ‘양평 하늘채 센트로힐스’를 짓고 있다. 현재 공정율은 40% 정도다.

 

양평덕평지구 지역주택조합 ‘양평 하늘채 센트로힐스’ 신축 현장.

당초 계획은 조합원 339세대, 일반분양 200세대였다. 현재 조합원 33명이 제명 예정돼 있어 일반분양은 233세대가 된다. 오는 2027년 1월 준공, 3월 입주 예정이다. 현재 일반분양 233개 세대 중 200세대 분양됐고, 잔여 분양 물량은 33세대다.

 

조합은 지난 23일 오후 1시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내 문화체육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조합장과 임원의 임기 연장, 조합원 23명 제명 처리 안건과 분담금 200만원 증액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조합은 당초 서면결의서 등을 합해 70명 정도의 조합원이 임시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30명 가량의 조합원들이 임시총회장 입구에서 분담금 인상 등에 반발하는 집회를 가졌다.

 

집회 참여 조합원들에 따르면 아파트 분양 가격이 최초 3.3㎡(1평)당 690만원에서 1270만원으로 올랐다. 200만원의 분담금이 추가 증액되면 평균 1470만원이 된다. 조합원들은 일반세대 분양가 1490만원과 20만원 차이에 불과한 조합원 분양가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집회를 연 조합원들은 ▲아파트 설계 용역사 변경과정에서 8억원 넘는 변상금 조합 지출 ▲22억원 가량의 예산이 쓰인 진입로 공사 수의계약 등 투명하게 조합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족이 조합원인 A씨는 “조합측이 ‘안심보장증서’를 써 주면서 추가 분담금이 없다고 약속했는데, 지켜지지 않았다”며 “조합이 총회·이사회 의사록 등 자료공개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어 조합 집행부, 업무대행사를 상대로 형사처벌을 위한 법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합측은 설계변경 당시 건축사를 새로 선정한 이유는 기존 건축사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입로 공사는 4개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아 가장 저렴한 금액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조합원은 일반분양과 달리 화장실 등의 특화 옵션(500만 상당)과 발코니 확장(2500만 상당)이 무상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조합원 세대는 중도금 이자도 조합에서 부담하는 등 일반분양과 혜택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투명하지 않다는 조합 운영에 대해 “조합 운영비는 신탁에서 관리해 투명한 자금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은 일부 조합원들의 집회로 인해 불가피하게 임시총회 일자를 연기한 상태다. 임시총회 개최 예정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40명 정도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설명회’를 열어 건축비 인상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어려운 현실과 공사비 증액 사유, 금융비 인상. 인허가 비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조합원들의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면서 설명회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조합원들과 대화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임시총회 일정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양평군 조합아파트 중 양평양근지역조합이 시행하고, ㈜일신건영이 시공한 양평역 앞 ‘양평센트럴파크써밋’은 성공한 케이스다. 지상 16~26층, 5개동 486세대의 이 아파트는 2019년 8월 분양을 시작해 2022년 3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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