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제품·가습방식 따라 가습량·소음 등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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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제품·가습방식 따라 가습량·소음 등 차이 남귀순 기자 2025-10-30 14:24:00

【에코저널=서울】난방으로 인해 실내 건조도가 높아지는 가을·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가습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가습기 13개 제품의 품질(가습량·가습면적·소음 등), 경제성(연간 유지관리비용 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평가 결과, 제품·가습방식에 따라 가습량·유지관리비용·소음 등 주요 성능에 차이가 있어 구매 전 사용공간·목적에 맞는 제품인지 확인이 필요했다.

 

시험평가 대상 13개 제품의 시간당 가습량은 최대 3.3배(182~606ml/h) 차이가 있었고, 이를 가습면적으로 환산했을 때 12.9~42.9m2 수준이었다.

 

가습방식별로 초음파식은 미로(MH7000)가 267ml/h, 가열식은 르젠(LZHD-H85)이 499ml/h, 복합식은 LG전자(HY704RWUAB)가 606ml/h, 기화식은 샤오미(CJSJSQ02 XYKR)가 433ml/h로 가습량이 가장 많았다.

 

2개 제품은 공기청정기 겸용으로 활용이 가능했으나, 가습면적과 공기청정면적에 차이가 있어 사용용도에 따라 사용공간을 달리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전기요금·필터 교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간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산출한 결과, 초음파식 제품은 4640~6420원, 가열식 제품은 7만2750~9만1070원, 기화식 제품은 5330~10만8330원, 복합식 제품은 1만5780~18만9290원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40배 이상 차이가 났다. 기화식·복합식 제품 중 연간 유지관리비용이 가장 높은 2개 제품(다이슨, LG전자)은 공기청정 필터 교체 비용이 포함돼 있다.

 

제품별 최대 소음(음향파워레벨)은 37~62dB 범위 수준으로 제품 간에 차이가 컸고, 가열식 제품의 경우 처음 물이 끓는 과정에서 52~55dB까지 소음이 높아져 수면 시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었다.

 

가열식 가습기 3개 제품은 99℃의 고온 증기가 분무되었고, 끓임 단계에서는 수조 내부 물 온도가 100℃ 이상으로 올라가 뜨거운 증기가 분출되거나 제품 전도 시 뜨거운 물이 쏟아질 수 있어 화상사고에 주의가 필요했다.

 

가습기는 가습방식에 따라 세균 방출·악취·이물 발생 가능성에 차이가 있어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주기적인 세척이 필수적이다. 시험대상 전 제품은 수조를 포함한 주요 부품들을 쉽게 분리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세척 편의성이 높았다.

 

가습기 구입 시에는 ▲사용공간·방식별 특성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가습 방식을 결정하고, ▲가습량·유지관리비용·소음·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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