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양평】양평군 ‘양강섬예술축제’에서 조통달(1945년생) 판소리 명창의 익살스러운 연기가 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조통달 명창(좌측)이 ‘홍보가’ 중 화초장 대목을 연기하고 있다.
8일 오후 2시 30분부터 양평군 갈산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제5회 양강섬예술축제’에서 조통달 명창은 ‘홍보가’ 중 화초장 대목을 신명나게 연기했다.
놀부 역할을 맡은 조통달 명창이 동생 흥부의 집을 찾아가 벼락부자가 된 연유를 묻는 과정에서 ‘씹어 돌릴 놈∼’이라는 표현으로 야단치는 연기가 특히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조 명창은 흥부가 부자가 된 사연을 전해 들은 뒤 “내년 춘삼월에 제비 열댓 마리를 잡아 다리를 분질러 버리겠다”고 익살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흥부로부터 선물 받은 화초장을 힘들게 어깨에 메고 일어 선 조통달 명창이 ‘초장~ 초장~ 초장화, 초장화~ 된장~ 장화초, 에고 모르것다’하면서 공연을 끝냈다.
조관우(좌측)가 아버지 조통달 명창과 함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엄마야 누나야’를 부르는 조관우 뒤 스크린에 아버지 조통달 명창의 모습이 비춰지고 있다.
이어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오른 가수 조관우(1965년생)는 ‘엄마야 누나야’를 부르던 중 아버지 조통달 명창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펼쳤다.
조통달 명창은 관객들에게 “반갑습니다. 오늘 날씨가 비도 오지 않고 너무 좋습니다”라면서 “우리 아들, 조관우를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조관우가 ‘내 마음 당신 곁으로’를 열창하고 있다.
조관우는 자신이 아들에게 맡겨 작곡했다는 ‘비가 오려나’를 비롯해 ‘꽃밭에서’, ‘내 마음 당신 곁으로’ 등을 열창했다.
오늘 ‘제5회 양강섬예술축제’는 연희프로젝트 The 양평의 흥겨운 풍물놀이로 펼쳐졌다. ‘연희프로젝트 The 양평’은 ‘느닷’의 권설후 총감독이 양평청소년연희단 양사당패 ‘꾼스’, 전통연희단 ‘고색창연’, 강상두레패, 양평문화원 ‘양강취타대’ 등 4개 지역 예술단체를 모아 활동하고 있다.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공연.월드뮤직그룹 공명은 ‘자연’을 주제로 한 재편곡·연출 프로그램인 ‘길 위에서 별을 만지다’를 선보였다.
이밖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밴드 ‘잠비나이’와 ‘범 내려온다’가 삽입된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으로 5억 뷰를 돌파하며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은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의 공연이 이어졌다.



양평군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양강섬예술축제’ 개최 장소를 갈산공원 축구장으로 옮겨 접근성이 많이 좋아졌다”며 “주변에 주차공간도 넉넉해서 큰 혼잡이 없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