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저널=양평】매년 음력 시월 초이틀, 산신께 마을의 안녕을 비는 제사를 지내 온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3리 주민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제를 올렸다.
용천3리 50여명은 어제(21일) 오후 6시 30분, 옥천면 용천3리 체험마을에 모여 각 가정의 평온과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산제(山祭)를 지냈다.
제주인 김인엽 이장의 산신께 올리는 술잔에 용천3리 개발위원 김명기씨가 막걸리를 따르고 있다.
제주(祭主)는 용천3리 김인엽(65) 이장이, 축문을 읽는 축관(祝官)에는 용천3리개발위원회 이선태(60) 감사가 맡았다. 제사상에는 황소머리와 탕이 차려졌다. 과일은 ‘조율이시(棗栗梨枾)’의 대추, 밤, 배와 곶감 대신 사과를 올렸다.
김인엽 이장은 “원래 밤 11시 30분부터 제사를 시작해 자정을 넘겨야 초이틀 제사가 되는데, 최근 흐름에 맞춰 일찍 시작하다 보니 초하루 제사가 됐다”며 “중요한 것은 제사를 지내는 마음가짐이라고 본다. 새해에는 동네 주민들 모두 모든 액운을 떨치고, 더욱 화목한 가정을 이뤄달라고 기도드렸다”고 말했다.
용천3리개발위원회 이선태 감사가 축문을 불태우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과거 농경시대부터 이어 온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인 ‘제당제’도 함께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