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K-스타월드, 실현 불가능한 ‘꿈’ 현실로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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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K-스타월드, 실현 불가능한 ‘꿈’ 현실로 가까이 하반기 ‘K컬처 복합 콤플렉스’ 민간사업자 공모 추진   이정성 기자 2025-11-26 22:14:26

【에코저널=하남】“수 십년 동안 그린벨트(greenbelt, 개발제한구역)로 묶여 일체의 행위가 제한됐던 땅에 대규모 공연장을 짓겠다고?”

 

대부분의 시민들이 부정적 생각을 갖고, 속으로 비웃던 계획이 점차 현실로 다가서고 있다. 바로 이현재 하남시장의 ‘K-스타월드’(이하 ‘K컬처 복합 콤플렉스’) 조성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 미사동 일원 약 170만㎡(50만평) 면적에 부지조성비 5조 8천억원을 포함, 19조원 가량의 거액의 사업비를 민자로 유치해 ‘K컬처 복합 콤플렉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하나증권은 2023년 3조 5천억원(직접투자 2천억원 포함) 규모의 금융 참여의향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K컬처 복합 콤플렉스’ 조감도.(하남시청 제공)

‘K컬처 복합 콤플렉스’는 ▲2만~3만석 규모의 대규모 공연장인 ‘K-아레나’를 비롯해 ▲K-무비(스튜디오) 300~4천㎡ ▲스튜디오 ▲수중촬영장 ▲Backlot(옥외촬영지) ▲중·소규모 공연장과 행사장을 포함한 ‘K-POP 플랫폼’ ▲기업단지(ICT 산업단지) ▲주거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먼저 이 사업의 가장 큰 난제 중 하나였던 ‘그린벨트’ 문제는 하남시의 건의와 노력으로 인해 큰 변화를 보였다. 지난 2023년 7월 25일, 국토교통부는 GB해제 지침 개정을 고시했다. 당초 환경평가1·2등급지는 GB해제가 불가했지만, 수질등급 1·2등급지라도 ‘수질오염방지대책’을 수립하면 그린벨트 해제를 허용하도록 고시가 변경됐다.

 

호재는 이어졌다. 2023년 11월 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면 행정절차를 기존 42개월에서 21개월로 대폭 단축시키는 내용도 발표됐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올해 4월, “하남시가 수도권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갖춘 지역으로 음악 관련 산업과 공연, 교육, 창작 공간을 조성하기에 최적의 입지”라는 내용의 문화체육관광부 ‘K-컬처 집적단지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를 완료하는 등 더욱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행정절차 이행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작년 3월 8일, ‘2040 하남시 도시기본계획’을 변경, 사업부지를 시가화예정용지로 반영했다. 작년 8월 26일 의뢰한 ‘K-스타월드 개발 기본구상 용역(㈜KG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유신)’ 결과는 오는 12월 24일 완료 예정이다.

 

하남시는 지난해 11월, 주민설명회와 민간사업자 공모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2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고시에 이어 4월에는 GB해제를 위한 수질오염원 관리대책 보고서를 기후대기환경부 협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6월 25일 국토부 회신도 완료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강동구 등과 ‘K컬처 복합 콤플렉스’의 성공적인 조성에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지난 17일에는 방송·대중예술 분야 5개 단체(한국방송대중예술인단체연합회,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한국성우협회,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한국연극배우협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방송대중예술인단체연합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때부터 공약한 ‘2030년까지 K-컬처 시장 규모 300조원, 문화 수출 50조원 시대’도 ‘K-컬처 복합 콤플렉스’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제로 이재명정부 국정과제에 담겼던 내용 중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설치 추진’은 이미 실천됐다. 이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된 위원회는 지난 10월 1일 정식 출범했고,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박진영 공동위원장은 출범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K팝 공연장을 건설하고 글로벌 페스티벌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K-컬처 허브 역할을 하는 ‘K컬처 복합 콤플렉스’가 조성되면 직접적인 일자리 3만개 창출과 국내·외 관광객 연간 3천만명, 경제유발효과 2조 5천억원 가량을 예상한다”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물론 국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를 ‘대한민국 최초의 글로벌 공연문화 중심도시’ 모델로 구축하려고 한다”며 “과거 ‘한강 문명 발상지’인 하남시가 ‘한강 문화 발산지’로, 거듭나 미사섬에서 한강의 기적이 완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남시는 올해 하반기 ‘K컬처 복합 콤플렉스’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진행한 뒤 내년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하남시 ‘K-컬처 복합 콤플렉스’는 매경TV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종합 평가한 ‘대한민국 100대 지역투자유망사업’(1차 선정, 50개)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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