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양구】국가유산청은 15일 오전 10시, 국내 산양 최대 서식지인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방산면 천미리 일대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산양 보호를 위한 겨울철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15일 오후 강원 양구군 천미리 일원에서 개최된 겨울철 산양 먹이주기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오늘 먹이주기 행사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해 양구군, 강원도, 원주지방환경청, 21사단, 한국수자원공사, 강원대야생동물구조센터, 민간단체 등 민관군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먹이급이대에 먹이를 공급하고, 쉼터 등의 현장도 점검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왼쪽)이 15일 오후 강원 양구군 천미리 일원에서 개최된 겨울철 산양 먹이주기 행사에 참석해 먹이용 건초(알파파)를 서흥원 양구군수(오른쪽)와 살펴보고 있다.산양은 국내에서 강원도 양구·화천 등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서식하며, 주로 식물의 잎과 연한 줄기를 먹는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먹이가 부족해 2023년 1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폭설과 한파로 산양 천여 마리가 폐사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오른쪽)이 15일 오후 강원 양구군 천미리 일원에서 개최된 겨울철 산양 먹이주기 행사에서 서흥원 양구군수(왼쪽)와 먹이급이대에 건초(알파파)를 급여하고 있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산양보호대책을 수립해 체계적인 산양보호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겨울철 산양이 자주 목격되는 천미리 일대에 먹이급이대 35개소를 설치해 주 1회 먹이를 공급하고 있다. 또 고립·동사를 피할 수 있는 쉼터 22개와 양구·화천 권역 민통선 내 산양 모니터링을 위한 무인센서카메라 31대를 설치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오른쪽)이 15일 오후 강원 양구군 천미리 일원에서 산양 모니터링을 위해 설치된 무인센서카메라를 관계자들과 함께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 군부대, 민간보호단체, 지역주민과 함께 민·관·군의 지역협의체도 구축해 주기적인 순찰과 구조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그 결과, 이번 겨울(2025년 11월 1일~2026년 1월 12일)에는 폐사 신고된 산양이 5마리에 그쳤다. 지난해(2024년 11월~2025년 3월) 32마리, 재작년(2023년 11월~(2024년 3월) 785마리가 폐사 신고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오른쪽)이 15일 오전 강원 양구군 소재 산양·사향노루센터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내부 전시공간을 살펴보고 있다.국가유산청은 오는 3월 말까지 양구·화천군에 설치한 먹이급이대와 쉼터에뽕잎, 건초(알파파), 옥수수 등 총 12톤의 먹이를 공급하고, 올해 중으로 쉼터 20개를 추가 설치하는 등 산양 보호 조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