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세종·안성】오늘(23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돼지농장(2600마리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
23일 오전 돼지 폐사 사실을 확인한 농장관리자가 안성시에 신고함에 따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최종 확인됐다. 이는 올해 두 번째 발생한 사례다. 안성시에서는 과거 농장·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력이 없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안성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했다.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농장 돼지 2600마리를 살처분하고, 소독·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중수본은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 상황에 따라 1월 17일부터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해 발령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 발생 및 수평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방역대와 역학 관련이 있는 돼지농장 226호를 대상으로 1·2차 임상·정밀검사를 7일 이내에 조속히 마무리하고, 이동 제한이 해제될 때까지 매주 1회 임상검사를 실시한다.
경기권역 내 농장에서 권역 내·외로 돼지(모돈 등) 이동 시마다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이하 ‘방역본부’)는 위험지역 농장 이상 유무 확인을 위한 전화 예찰을 매일 실시한다.
전국에 있는 모든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농장 소독과 차단방역 수칙 등을 방역본부와 한돈협회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한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경기 안성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올해 두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면서 “지난 강릉시 사례와 마찬가지로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상황으로, 경기 안성지역은 그간 야생멧돼지에서도 ASF 검출이 없었던 데다 양돈농장이 밀집된 지역이라는 점에서 현 상황을 좀 더 엄중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살처분되는 돼지는 2600마리로 전체 사육 마릿수(1195만 6천 마리)의 0.02% 이하 수준으로,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