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거제】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일 경남 거제시 시방리 연안의 자연산 홍합(담치류)에서 올해 처음으로 허용기준(0.8mg/kg 이하)을 초과하는 독소가 검출(0.9 mg/kg)됐다고 밝혔다.
‘패류독소’는 패류(조개류)나 피낭류(멍게, 미더덕 등)가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섭취할 때 체내에 축척되는 독소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마비성패류독소가 발생하지만, 해마다 발생 시기와 해역은 다소 차이가 있다.
남해안 일원 패류독소 조사결과.패류독소가 검출된 시방리 인근 해역인 유호리 및 능포동 연안에서는 기준치 이하의 독소가 검출(0.4~0.6 mg/kg)됐지만, 부산을 포함한 경남 및 경북 6개 정점에서는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경상남도는 마비성패류독소가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해역에 대해 패류 및 피낭류의 채취금지 조치와 안내 현수막 게시 등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동해남부 연안 패류독소 조사결과.
국립수산과학원은 향후 마비성패류독소의 발생해역과 허용기준 초과 해역이 점차 확대될 수 있으므로 지자체와 합동으로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되고 있는 해역과 인접 해역을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조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마비성패류독소 발생 현황은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목종수 국립수산과학원 직무대행은 “마비성패류독소는 가열·조리해도 독소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며 “마비성패류독소 허용기준을 초과한 해역에서는 임의로 패류를 채취해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