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돼지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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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돼지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남귀순 기자 2026-02-10 17:47:52

【에코저널=세종·나주】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9일 전남 나주시 소재 돼지 농장(1280마리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10일 오전 관계부처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여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전남 나주 발생 농장은 1월 26일 발생한 전남 영광 농장과 역학적으로 연관돼 있다. 농장주가 돼지 폐사를 신고함에 따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2월 9일(월)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올해 전국에서 열 번째로 발생한 사례다.

 

중수본은 나주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농장의 돼지 1280마리를 살처분했다. 현재 소독·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전남 나주와 인접 6개 시ㆍ군·구(광주 광산구·남구, 함평, 무안, 영암 화순)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2월 9일 오후 7시부터 2월 10일 오후 7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발생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 자원 46대를 총동원해 나주와 인접 6개 시ㆍ군·구 소재 돼지농장(255호) 및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2월 9일부터 농식품부 1명, 검역본부 2명 총 3명으로 구성된 중앙기동방역기구를 발생 시·군에 파견해 살처분과 매몰, 잔존물 처리 등 현장 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발생농장 반경 10km 방역대 내 32호 농장과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15호에 대해서는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역학 관련 차량 5대에 대해서는 세척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역학적으로 연관된 농장을 중심으로 추가 확산 우려가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설 명절을 앞두고 사람과 차량 이동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지방정부와 양돈농가는 방역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한층 강화된 경각심을 갖고, 추가 발생 차단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살처분되는 돼지는 1280마리로 전체 사육 마릿수(117만5만 4천 마리)의 0.01% 이하 수준이다.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설 명절을 앞둔 상황에서 중수본은 앞으로도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 축산물 수급 관리를 차질 없이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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