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전 레이장, 에너지연구소 프레지던트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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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전 레이장, 에너지연구소 프레지던트 어워드 수상 남귀순 기자 2026-02-17 06:19:49

【에코저널=런던】엔비전(Envision) 창립자 레이장(Lei Zhang) 최고경영자(CEO)가 2026년 에너지연구소(Energy Institute)의 프레지던트 어워드(President's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에너지연구소는 자사의 최고 영예를 장 CEO에게 수여하며, 탈탄소화를 가속하는 동시에 경제 성장과 장기적 번영을 견인하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형성해 온 엔비전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에너지연구소는 장 CEO를 선정한 배경으로, 에너지 전환을 제약이 아닌 시스템 차원의 과제이자 경제적 기회로 일관되게 규정해 온 그의 사고적 리더십을 꼽았다. 산업 표준 고도화, 인재 양성·교육 지원, 에너지 시스템이 사회와 경제에 더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의 사고를 촉진한 점을 주요 공적으로 언급했다.

 

이번 수상은 민간 부문에도 의미 있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장 CEO는 정부, 외교, 국제기구 출신이 주를 이루었던 역대 수상자에 이어 프레지던트 어워드를 수상한 최초의 기업가이자 경영인이다.

 

에너지연구소의 앤디 브라운(Andy Brown) 회장은 “프레지던트 어워드는 글로벌 에너지 분야에 혁신적인 영향을 미친 개인에게 수여하는 에너지연구소의 최고 영예”라며 “장레이 CEO는 비전과 리더십으로 세계적인 에너지 리더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엔비전을 통해 무한하고, 지능적이며, 모두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되는 AI 에너지 시스템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연구소는 이번 수상으로 넷제로(net zero) 달성이 정책뿐만 아니라 전환을 투자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형태로 구현할 수 있는 인프라 및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기업의 역량에 달려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수상 소감에서 장 CEO는 재생에너지 비용이 기술 발전에 힘입어 합리적이고 풍부한 에너지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수준까지 하락한 현시점을 문명사적 전환점으로 규정했다. 그는 여전히 회의론이 존재하지만, 13세기 종이가 양피지에 비해 열등하다는 이유로 폄하됐던 역사적 사례를 언급하며, “종이의 비용 접근성이 지식 독점을 깨고 대중에게 문을 열어준 계기가 됐다”고 비유했다.

 


장 CEO는 인류의 미래에 대해 낙관론을 피력하며 “화석연료의 시대는 저물 것”이라며 “그다음에 떠오르는 것은 단순히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이 아니라, 인류를 위한 새로운 지평이다. 과거 종이 덕분에 지식 독점이 깨진 것처럼 풍부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순간, 지성이 해방되고, 존엄성이 회복되며, 협력이 재정의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문명의 새로운 번영을 창조하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장 CEO는 국제 에너지·기후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런던 경제대학교와 함께 글로벌 지속가능성 학교(Global School of Sustainability)를 공동 설립했다. 2025년에는 타임지(TIME)거 선정한 '2025년 가장 영향력 있는 기후 리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지속가능성 학교 이사회 의장인 니콜라스 스턴(Nicholas Stern) 교수는 “지속가능한 발전만이 강력하고 안전한 성장을 이끄는 유일한 길”이라며 “지속가능성은 새로운 번영이다. 인류 공동의 에너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려는 장레이 CEO의 헌신, 그의 뛰어난 창의력과 추진력은 전 세계적으로 변화의 속도를 높여야 하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의 모범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엔비전은 청정에너지를 단순한 환경적 필수 요소가 아니라 새로운 경제적 기회의 기반이라는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전략을 구축해 왔다. 최근에는 AI와 보조를 맞춰 에너지 시스템을 확장하고 AI 에너지 시스템을 형성할 혁신적인 에너지 파운데이션 모델 Dubhe의 글로벌 출시를 발표했다.

 

에너지연구소(EI)는 전 세계 에너지 분야 종사자를 위한 공인 전문 회원 기관이다. EI는 공정한 글로벌 넷제로 전환을 가속해 더 나은 에너지 미래를 구축하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 EI가 주최하는 국제 에너지 주간(International Energy Week)은 매년 런던에서 정책 입안자, 업계 리더,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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