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포천】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충남대학교 정성훈 교수 연구팀과 함께 애매미충 신종 2종을 광릉숲에서 발견해 학계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애매미충류는 노린재목에 속하는 곤충류로, 국내에는 123종이 알려져 있다. 몸길이는 대개 3∼5mm 정도로 매우 작으며, 멸구류와 생김새가 비슷한 것이 특징이다.
광릉밑굽은애매미충(수컷) 생김새. 몸크기 약 3.1mm.오랜 역사를 간직한 국내의 몇 안 되는 원시림인 광릉숲에는 지금까지 모두 3966종의 곤충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 보고된 전체 곤충 종 수(약 2만 여종)의 약 19%에 달하는 수치로, 국내 단일 지역으로는 매우 높은 생물다양성을 보여준다. 광릉숲은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의 유일한 서식지이기도 하다.
이번에 보고된 애매미충 신종은 모두 광릉숲에서 발견됐다. 연구진은 이들의 이름을 ‘광릉밑굽은애매미충(Edwardsiana curvata)’과 ‘광릉밝은애매미충(Edwardsiana directa)’으로 명명했다. 두 종 모두 밝은 노란빛을 띠며, 몸크기는 약 3㎜에 불과한 작은 곤충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Zootaxa(2025년 5722권, 583-590쪽)에 게재됐다.
광릉밝은애미미충(수컷) 생김새. 몸크기 약 3.2mm.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김일권 연구사는 “광릉숲에서 또다시 신종이 발견돼 ‘광릉’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발견으로 광릉왕모기, 광릉왕맵시방아벌레 등 총 30종의 곤충이 광릉이라는 한국어 이름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