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정계,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개 놓고 정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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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정계,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개 놓고 정쟁 ‘후끈’ 조주연 양평군수 예비후보, “내란당은 말할 자격 없다”   이정성 기자 2026-03-25 15:18:17

【에코저널=양평】지난 20일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와 관련, 양평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쟁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평군수 예비후보인 조주연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25일 오후 3시, 양평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란당 국민의힘은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양평군수 예비후보인 조주연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25일 오후 3시, 양평군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주연 민주당 양평군수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사업 재개 소식과 동시에 터져 나오는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과 전진선 양평군수의 태도는 실망을 넘어 분노를 자아낸다”며 “본인들의 실책으로 멈춰 선 고속도로를 두고 지금까지 남 탓을 하며 공치사에 열을 올리는 모습은 양평군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조주연 예비후보는 “김선교 의원은 최근 현수막을 통해 ‘설계 예산을 삭감하더니 이제야 추진하냐’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2023년 7월 6일, 윤석열 정부의 원희룡 장관이 민주당의 의혹 제기를 빌미로 돌연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2024년 편성됐던 61억원의 예산은 전액 불용 처리됐고, 2025년 예산 역시 ‘미반영’ 상태가 유지됐다”고 말했다.

 

조주연 예비후보는 “당시 사업 백지화의 주역인 원희룡 전 장관과 노선 변경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선교 의원은 현재 ‘2차 종합특검’의 핵심 수사 대상으로 지목돼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려진 상태”라며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의 칼날 위에 서 있는 이들이 군민의 눈을 가리는 선동을 멈추지 않는 것은 양평군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저버린 행위”라고 주장했다.

 

조주연 민주당 양평군수 예비후보.조 예비후보는 “어제 전진선 양평군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강하IC 설치'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는 본질을 교묘히 비튼 주장”이라며 “강하IC 설치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우리 민주당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사안이다. 민주당과 시민사회는 강하IC 설치를 반대한 적이 없고,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는 원안’에 IC를 추가 설치해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조 예비후보는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2배속 추진’과 ‘상향식 공론화’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특정 개인의 이익이 아닌, 양평군 전체가 혜택을 받는 균형 잡힌 노선을 확정하는 ‘투명한 주민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진선 양평군수는 정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개 발표와 관련, 어제(24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강하 IC’ 설치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전진선 군수는 또 “일부 정치권에서는 우리 군에 IC가 없는 예타안만을 고집하며 군민들을 실의에 빠뜨렸으며, 이를 정치 쟁점화해 예산 편성 등 사업 재개를 가로막았고, 급기야 두 차례의 특검에 이르게 했다”며 “이로 인해 양평의 지역 정서는 깊은 좌절감에 빠졌고, 지역 경제 또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진선 군수 기자회견 당일 저녁, 민주당 양평군수 예비후보 중 한 명인 이종인 전 경기도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적반하장 거짓 선동, 국민을 기만하는 국민의힘 양평 후보들 규탄한다”고 적었다.

 

이종인 민주당 양평군수 예비후보는 “요즘 선거 현장에서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퍼뜨리는 허위 주장에 양평 주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며 “이들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민주당 때문에 백지화됐다’는 새빨간 거짓말을 퍼뜨리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종인 예비후보는 “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멈춰 선 이유는 단 하나,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종점이 바뀐 ‘특혜 의혹’ 때문이었다”며 “사업 재검토를 결정한 사람은 민주당이 아니라 당시 국토부 장관이었던 원희룡이었다. 원희룡 전 장관을 비롯한 민주당 중앙당사까지 공직자를 동원시킨 전진선 양평군수와 관련자들을 철저히 수사해 책임 있는 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양평군의회 여현정 의원도 25일 오전 10시에 열린 제314회 양평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난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재개’ 지시를 두고, 김선교 국회의원과 전진선 군수, 일부 국민의힘 예비후보자까지 나서서 서울 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를 정치적으로 왜곡했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향해 ‘치적 세탁’ 운운했고, 사업중단의 책임을 전가하는 허위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현정 의원은 “전진선 군수와 국민의힘은 합리적 의혹 제기를 ‘날파리 선동’이라 몰아붙이며 변경종점 밀어붙이기에 나섰다”며 “윤석열정부에서 멈춘 고속도로를 이재명 정부가 9개월만에 재추진하도록 지시한 것이 현재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의 팩트이며, 사태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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