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가족과 떠나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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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가족과 떠나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이정성 기자 2026-05-04 09:14:40

【에코저널=원주】국립공원공단 유네스코MAB한국위원회사무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풍요로운 자연환경 속에서 다채로운 지역 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제주도 ▲연천임진강 ▲완도 ▲창녕 등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4곳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다양성의 보전 가치가 뛰어난 지역을 대상으로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국제보호지역으로, 현재 국내에는 총 10곳이 지정돼 있다.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은 화산 지형과 다양한 기후대의 생태계가 공존하는 독보적인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지역으로, 광활하게 펼쳐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5월 17일까지 열리는 ‘제15회 가파도 청보리 축제’에서는 올레길과 밭담길을 따라 펼쳐지는 초록빛 청보리밭과 제주의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제주시 와흘메밀마을에서는 5월 중하순부터 하얀 메밀꽃이 만개하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는 오라동 메밀밭에서는 올해 청보리와 메밀꽃을 함께 볼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천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은 비무장지대(DMZ) 인근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독특한 역사와 문화, 잘 보전된 생태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30만 년 전 동아시아 최초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전곡리 유적에서 5월 2일부터 5일까지 ‘제33회 연천 구석기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는 대표 이색체험인 구석기 바비큐, 구석기 올림픽뿐만 아니라 세계구석기엑스포 홍보관, 청년과 함께하는 유네스코 자연놀이터를 새롭게 운영해 유네스코 다중지정지역인 연천의 역사와 자연에 대한 특별 전시·체험도 진행한다.

 

완도 해양치유센터 필라테스.완도 해양치유센터 해조류머드랩핑테라피.완도 생물권보전지역은 다도해의 청정한 바다와 국내 최대 난대림이 어우러진 복합 생태계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신지면에 위치한 국내 최초 해양치유센터에서는 해수, 해조류, 갯벌 등 풍부한 해양자원을 기반으로 한 16개의 테라피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들의 휴양과 체험을 동시에 만족시키기에 안성맞춤이다. 5월 15일과 16일에는 고산 윤선도가 머물렀던 보길도에서 '윤선도 문화축제'가 열려 생물권보전지역의 자연경관 속에서 사물판굿 등 전통 문화 공연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창녕 우포늪.창녕 우포늪 따오기.창녕 생물권보전지역은 국내 최대 자연 내륙습지 우포늪을 품고 있으며, 2024년 국내에서 가장 최근 지정된 생물권보전지역이다. 5월의 우포늪은 수생식물이 싱그럽게 자라나는 시기로, 습지 탐방로를 따라 천연기념물 따오기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5월 6일에는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제11회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행사’가 열려 한때 자취를 감췄던 따오기가 다시 우포의 하늘을 나는 감동적인 순간을 가족과 함께 목격할 수 있다.

 

권은정 국립공원공단 유네스코MAB한국위원회사무국장은 “봄빛 가득한 생물권보전지역에서 가족과 함께 풍성한 지역 축제와 생태 탐방을 즐기며, 자연이 주는 특별한 감동과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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