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세계 철새의 날’ 섬 생물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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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세계 철새의 날’ 섬 생물탐사 시민과학자·전문가와 흑산도서 멸종위기종 10종 확인 남귀순 기자 2026-05-11 11:36:47

【에코저널=목포】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세계 철새의 날’을 기념해 우리나라 섬 지역의 생물다양성 가치를 발굴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섬생물탐사단’ 생물다양성 합동조사를 5월 6일부터 8일까지 추진했다고 밝혔다.

 

‘섬생물탐사단’ 활동.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연안 생물자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물 조사자의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2022년부터 ‘섬생물탐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과학자는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생물종을 직접 관찰·기록하며 보전 활동에 참여하고, 이 과정에서 현장 조사 전반에 대한 이해와 조사 역량 강화를 통해 국가 생물자원 조사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생물탐사 합동조사에는 조류, 곤충, 식물, 양서·파충류 등 4개 분류군에 관심을 가진 전국의 시민과학자 35명이 참여했다. 국제 환경 행사(캠페인)인 ‘세계 철새의 날’을 맞아 그 의미를 더했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도 현장에 직접 참여해 시민과학자들과 소통하며 조사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검은머리촉새’.

합동조사 중 관찰된 ‘큰유리새’.

탐사 결과 총 383종(조류 130종, 곤충 34종, 식물 215종, 양서·파충류 4종)을 확인했다. 특히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노랑부리백로, 흰꼬리수리, Ⅱ급 붉은배새매, 조롱이, 검은머리촉새, 매, 무당새, 흑비둘기, 새호리기, 물수리 등 10종의 법정보호종도 함께 확인됐다. 이번 탐사에서 확인된 결과는 향후 섬 지역 생물상 변화를 위한 장기모니터링 등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섬생물탐사단은 전문가와 시민이 협력해 조사하는 시민과학의 대표적인 사례로, 참여자들이 섬 생태계를 직접 탐사하며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높여가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조사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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