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국립공원 AI 활용 ‘로드킬 주의 예보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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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국립공원 AI 활용 ‘로드킬 주의 예보제’ 추진 남귀순 기자 2026-05-21 15:05:21

【에코저널=평창】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최근 20년간 축적한 로드킬 조사자료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집한 야생동물 출현자료를 바탕으로 로드킬 위험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로드킬 주의 예보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06년부터 오대산을 관통하는 진고개 일원 국도 6호선(18km)과 월정사~상원사 도로(11km) 일원에서 발생한 로드킬 1400여 건을 체계적으로 조사해 왔다. 

 

2024년 12월부터는 포스코DX와 ESG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도입한 ‘AI 기반 로드킬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총 140건의 도로 내 야생동물 출현 인식자료를 수집했으며, 로드킬 위험 시기와 시간대 등 발생 특성을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로드킬 위험정도를 ▲보통(1월, 2월, 12월) ▲주의(3월, 4월, 11월) ▲위험(5월, 10월) ▲심각(6~9월) 등 4단계로 구분한 ‘로드킬 주의 예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기별 위험 수준과 집중 시간대에 맞춘 로드킬 주의 정보를 제공해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야생동물 감지 지능형 CCTV에 쵤영된 ‘노루’.

AI 시스템 분석 결과, 야생동물의 도로 출현은 20시부터 다음 날 03시 사이에 전체 출현 인식자료의 87%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 같은 로드킬 주의 정보와 함께 운전자 주의·저속 운행 유도 내용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제공하고, 국도 6호선 등 오대산 일원 국도 내 전광판에 관련 알림을 표출하는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대산국립공원 최영찬 자원보전과장은 “20년간 축적한 조사자료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집한 자료를 기반으로 한 예보제 시행으로, 도로 위 소중한 야생동물의 생명과 운전자 안전 모두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사고 위험에 대한 적극적 정보 제공이 로드킬 감소에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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