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탄소중립 야영장,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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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탄소중립 야영장,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야영장 ‘저공해차·공공우수·탄소중립·자연힐링’ 4대 인증   남귀순 기자 2026-05-23 20:47:50

【에코저널=서울】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국내 1호 탄소중립 야영장인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야영장’의 가치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사기막야영장은 국가가 공식 인증한 4대 친환경 캠핑 타이틀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야영장이다. 

 

제1종 저공해 전기차·수소차만 출입 가능한 ‘저공해차 야영장’, 우수한 시설 관리와 지속가능한 운영 성과로 2024년 선정된 ‘공공우수 야영장’,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설비·운영 시스템을 갖춘 ‘탄소중립 야영장’, 북한산의 맑은 공기와 푸른 숲에 둘러싸인 청정 자연 속 ‘에코 힐링(Eco-Healing)’을 표방하는 ‘자연힐링 야영장’ 등이다.

 

예전부터 사기를 굽던 지역이라 사기막(砂器幕)으로 불리던 이 곳은 과거 무당들이 계곡 주변을 무단으로 점유해 굿당 등으로 쓰던 불법건물이 난립하고, 자연은 훼손되는 등 일반 국민의 접근은 어려웠던 지역이다. 

 


국립공원공단은 불법건물을 철거하고 훼손된 계곡을 복원해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야영장으로 조성, 공공 개방했다. 현재 사기막야영장은 과거의 훼손된 흔적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자동차 소음 대신 계곡 물소리와 새소리가 들리고, 자동차 매연 대신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야영장은 방문객에게 5가지 탄소중립 실천법을 안내하고 있다. ▲친환경 교통 이용(저공해 1종 차량·대중교통·자전거) ▲친환경 에너지 사용(전기 그릴 무상 대여·전기 취사난방) ▲리사이클·업사이클(커피박 활용 데크·벤치, 분리배출) ▲다회용기 사용(취사세트 4인 기준 1만 원에 대여) ▲무공해 에너지 생산(태양광 패널·페달로 자가발전)이 핵심이다. 

 

야영장 재생에너지 생산량은 시간당 77.65kW로, 형광등 1,939개를 1시간 동안 켤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야영장에서 생산된 무공해 에너지는 야영장 공용 시설물 운영에 이용되고 있다.

 

야영장의 또 다른 매력은 빼어난 입지를 활용한 다양한 산행·체험 콘텐츠다. 북한산 등산 코스로는 야영장 입구에서 숨은벽마당바위까지 편도 2.7㎞(소요 1시간 50분), 숨은벽마당바위에서 백운대 정상까지는 편도 1.2㎞(1시간) 코스가 연결돼 있다. 

 

북한산 둘레길은 11구간 '효자길'(사기막골 입구~효자동 공설묘지, 편도 3.3㎞)과 12구간 '충의길'(사기막골 입구~우이령길 입구 교현, 편도 3.7㎞)로 이어지며, 백운대·인수봉·만경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탐방해설 프로그램으로는 매주 토요일(동절기 제외) 운영되는 ‘숲길 트레킹·생태·만들기 체험’(소요 1시간 30분)과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하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 별자리 프로그램(소요 1시간 30분)이 있다. 안내센터동 2층 워케이션 센터에서는 상장봉과 백운대가 한눈에 보이는 풍경 속 업무가 가능하다.

 


축구장 5개 크기(3만 5천㎡) 부지에 일반야영지 27면과 산막텐트·하우스형 등 체류 기반시설 43동, 어린이놀이터까지 갖췄다. 샤워장(최초 6분 1천원), 24시간 무료 세면장, 전기차 충전소(급속 2대·완속 8대), 공공와이파이도 운영된다. 

 

야간에는 도심에서 보기 힘든 별을 관측할 수 있도록 ‘야간 소등제’도 시행된다. 야영장 명칭 ‘사기막’은 조선시대 이곳에 사기를 굽는 막사가 있던 데서 유래했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성윤제 탐방시설과장은 “탄소중립 야영장인 북한산 사기막야영장에서 자연과 별을 동시에 느끼며 쉬어가는 여유를 되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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