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대아초, 탄소중립 ‘급식 잔반 줄이기’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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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대아초, 탄소중립 ‘급식 잔반 줄이기’ 실천 ‘소만’ 절기·보릿고개 바탕 음식 소중함 되새겨    이정성 기자 2026-05-29 17:42:42

【에코저널=양평】“배고팠던 시절의 보릿고개를 떠올리며, 잔반 줄이기로 함께 보리빵을 나누다!”

 

양평 대아초등학교는 5월 26일(화)부터 29일(금)까지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보릿고개를 넘어요!’ 급식 잔반 줄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아초가 운영 중인 24절기 기반 ‘사계절 행복학교’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아초는 절기의 의미를 학생들의 삶과 연결한 교육활동으로 확장해 환경, 인성, 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5월 말 ‘소만(小滿)’ 절기 무렵의 ‘보릿고개’ 이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과거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의 어려움을 돌아보며, 음식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오늘날 증가하는 음식물 쓰레기와 환경 문제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 기간 동안 학생자치회는 아침 시간 교실 순회 캠페인을 운영했다. 각 학급에서는 보릿고개 이야기를 알아보고, 음식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방법에 대해 토의하는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계기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학부모 생태위원회도 스티커판 활동 운영에 참여하며 학생들의 실천 활동을 응원했다.

 


대아초는 행사 종료 후 목표 달성 여부를 학생들과 함께 확인하고, ‘다 함께 보릿고개를 넘었다’는 의미를 담아 전교생에게 보리빵 간식을 나눠줄 예정이다. 이어 6월 첫째 주 환경교육주간에는 행사 전·후 급식 잔반량 변화를 그래프와 시각 자료로 제작해 학생들과 공유하고, 실천 결과를 되돌아보는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아초 홍영일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목표를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교육활동”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이 학교 문화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아초는 앞으로 학교 텃밭에서 학생들이 직접 기른 하지 감자, 소서 옥수수 수확 활동을 비롯해 소서·대서 절기와 연계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 절기 기반 탄소중립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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