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목도리 두른 귀여운 얼굴에 감춰진 포식자

메뉴 검색
노란 목도리 두른 귀여운 얼굴에 감춰진 포식자 기후부 선정 6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담비’    남귀순 기자 2026-06-02 08:02:44

【에코저널=세종】기후에너지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담비’를 6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담비’.(사진제공 국립생태원)담비는 식육목 족제비과에 속한다. 담비 종류(담비속)는 전 세계적으로 8종류로 구분하고 있다. 한반도에 서식하는 담비(Martes flavigula)는 과거 노란목도리담비, 대륙목도리담비로도 불렀으나 현재는 ‘담비’로 명칭이 통일됐다.

 

담비는 몸통은 가늘고 길며, 약 60cm 내외다. 꼬리 길이는 40~45cm로 몸길이의 2/3에 이를 정도로 길다. 체중은 약 3~6kg 정도로 중형 포유류에 속한다. 머리, 얼굴, 다리와 꼬리는 흑갈색 또는 진한 갈색을 띤다. 등 쪽은 대부분 밝은 갈색으로 꼬리 쪽으로 갈수록 어둡다. 배 쪽은 연한 살구색이다. 목 주변에 선명한 노란색 털이 가장 큰 특징이며 아래턱은 흰색이다.

 

‘담비’.(사진제공 국립생물자원관)담비는 2~5마리가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협동해 사냥을 하기도 한다. 주로 과실류 등을 먹지만 설치류, 조류, 고라니, 노루, 새끼 멧돼지 등도 잡아먹는 잡석성 포식자다. 보통 6~8월에 짝짓기를 한다. 임신기간은 약 280일로 한 번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백두대간 중심의 울창한 산림에서 주로 서식하며 바위틈, 고사목 구멍, 큰 나무뿌리 아래 등을 은신처로 활용한다. 

 

활동 범위는 60km에 이를 정도로 넓으며 항문선에서 나오는 분비물로 자신의 세력권을 표시한다. 발바닥에 억센 털이 나 있어서 미끄러운 곳에서도 민첩하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족제비.(사진제공 국립생물자원관)제주도 등 섬 지역을 제외한 전국 산림 지역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산림훼손과 개발로 서식지가 감소하고 있다. 활동 범위가 넓어 긴 거리를 이동하다가 자동차로 인한 찻길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담비와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을 허가 없이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이는 경우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담비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nibr.go.kr) 또는 국립생태원 누리집(nie.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오피니언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