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양평】양평군 직원 인사가 소통이 부족한 ‘일방통행식’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양평군청 청사 전경.
양평군은 최근 4·5급 승진과 일부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 문제는 이번 인사에 반발, 즉각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간부공무원이 나왔기 때문이다.
양평군 직원은 “농업직인 A면장은 연말까지 면에서 열심히 근무하다 퇴직하기를 원했다”며 “A면장이 자신의 의사를 전혀 묻지 않고, 교통과장으로 발령된 것이 사표 제출 이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민선8기 양평군 인사 발령 직후 간부공무원 사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1월 1일자 사무관 전보인사에서 관광과장으로 발령받은 B면장도 인사 직후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또 다른 양평군 직원은 “사표를 제출한 간부공무원들의 사연은 각각 다르지만, 인사권자·인사부서와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보 인사에서 직원들의 개인적 상황과 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서울에서 힘들게 출퇴근하던 C과장을 지평면 소재 청소과장으로, 차량 운전을 하지 못하는 D과장은 청운면장으로 발령됐다.
한 양평군 출입기자는 “인사권자가 고유 권한인 인사를 행사하는 과정에서 안타까워하는 여론이 나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며 “어쩔 수 없는 부득이한 인사를 하더라도 최소한 소통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인사와 관련, 양평군은 업무 전문성과 직무적합성을 고려한 적재적소 배치라고 설명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민선8기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9기 군정이 흔들림 없이 출발할 수 있도록 조직 안정화와 군정 연속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이번 인사를 실시했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