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노조, 경영평가 ‘E등급’ 책임 경영진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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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노조, 경영평가 ‘E등급’ 책임 경영진 질타 이정성 기자 2026-07-02 15:37:04

【에코저널=원주】국립공원노동조합은 공단이 정부 경영평가 E등급을 받은 것은 경영진의 책임이라며, 사무소 통합 등 현장 축소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국립공원노조는 2일 낮 12시, 강원도 원주시 국립공원공단 본사 앞에서 가진 ‘2025년 정부경영평가 E등급·현장 축소 정책 규탄집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집회에는 국립공원노동조합 조합 간부 등 내부 참석자와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환경부유관기관노동조합, 강원도혁신도시이전기관노동조합협의체 등 외부 연대단체가 등 116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국립공원공단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정부 경영평가 E등급을 받은 것은 단순한 평가 부진이 아니라 경영전략, 조직운영, 현장 소통이 총체적으로 흔들린 결과라고 지적했다. 특히 경영 실패로 인한 조합원들의 사기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공단이 책임있는 보완대책을 마련하기는커녕 사무소 통합 등 현장 축소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정부 평가체계를 핑계로 경영진의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며 “경영평가 E등급의 책임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온 조합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를 예측하고 대응하지 못한 경영진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립공원공단은 재난안전책임기관이자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 최일선 국립공원 내 불법 상업시설 단속 요청을 줄이고, 기능을 약화시키는 조직개편은 단순한 효율화가 아니라 국민 안전과 국립공원 관리체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원 국립공원 노조위원장은 오늘 대회사를 통해 “경영은 실패했고, 그 피해는 조합원에게 돌아오고 있는데 공단은 현장 축소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경영 실패 책임을 현장에 전가하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김주원 노조위원장은 “공단은 조합원들의 사기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책임 있는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국민 안전과 재난 대응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는 일방적 조직개편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주대영 공단 이사장은 조합원 앞에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민 안전 위협하는 현장 축소 강행 철회하라!”, “경영평가 최악! 노사관계 파탄! 주대영 이사장은 책임져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투쟁 결의를 밝혔다.

 

국립공원노동조합 김주원 위원장이 국립공원공단 주대영 이사장에게 성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노조는 집회 종료 후 국립공원공단 본사 1층 로비에서 주대영 이사장에게 성명서(요구서)를 전달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경영평가 E등급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 표명, 경영 실패로 인한 조합원 사기 저하 보완대책 마련, 국민 안전과 재난 대응에 차칠을 초래할 수 있는 일방적 현장 축소 중단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이번 성명서 전달은 단순한 항의가 아니라, 경영 실패의 책임을 현장에 전가해서는 안 된다는 조합원들의 엄중한 요구를 공식적으로 전달하는 절차”라며 “주대영 이사장은 더 이상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성명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과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공단이 경영평가 E등급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고, 경영실패로 인한 조합원 사기 저하에 대한 보완대책과 일방적 현장 축소 중단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강도 높은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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