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날씨 이긴 ‘양평수박축제’…청운면 인구 20배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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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날씨 이긴 ‘양평수박축제’…청운면 인구 20배 찾아 이틀 동안 7만 5천명 방문…수도권 대표 수박축제 위상 다져 이정성 기자 2026-07-06 14:14:31

【에코저널=양평】지난 7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청운면 청운용두시장 일원에서 열린 ‘2026 양평수박축제’가 무더위와 오락가락 비가 내리는 짓궂은 날씨 속에서도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틀 동안 ‘2026 양평수박축제’를 찾은 방문객은 7만 5천명 정도. 2158세대, 3731명(남성 1943명, 여성 1788명)이 전체 인구인 양평군 청운면 거리가 평소와 달리 몰려든 자동차와 사람들로 붐볐다. 청운면 면적은 96.62㎢(양평군의 11%)를 차지한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면적(39.5㎢)의 두 배가 넘는다. 

 


‘달콤한 수박(Watermelon), 시원한 물놀이(Water), 건강한 농특산물(Wellness)’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았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에어바운스 물놀이존’에서는 어린이들이 수박모양의 ‘에어 시소’ 등을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5일 축제장을 찾은 양평경찰서 최모 경감은 “어린이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면서, 집으로 돌아가자는 부모들의 권유를 거부하기도 했다”며 “어린이들의 즐길 거리가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더 오래 축제장에 머문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 주인공인 ‘수박’도 예년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철저한 검수과정을 거친 12브릭스(Brix) 이상의 고당도 수박이 현장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수박 가격은 7Kg 2만1천원, 8Kg 2만2천원, 9Kg 2만3천원, 10Kg 2만5천원, 11Kg 이상 2만7천원에 현장 판매됐다.

 


수박 판매장에는 연일 구매 행렬이 이어지면서 양평수박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행사장에서는 수박 시식회도 열렸고, 축제장 곳곳에서 자른 수박을 비롯해 컵수박, 수박팥빙수, 수박주스, 수박라떼, ‘수박 하이볼’ 등을 판매해 다양하게 수박을 맛볼 수 있었다. 방문객 누구나 참여 가능한 ‘수박 빨리 먹기 대회’, ‘수박품평회’, ‘카빙대회’ 등도 재밌는 볼거리가 됐다.

 


오늘(7월 6일) 일자리경제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축제 당시의 황경구 청운면장은 “궂은 날씨가 우려됐고, 일부 소나기도 내렸지만, 전체 행사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며 “청운면 마지막 근무일까지 치를 축제가 성황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청운면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양평수박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이 판매됐다. 먹거리부스에서는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해 양평군의 여느 축제와 마찬가지로 친환경축제 모습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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